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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삼성물산…외국인·기관 팔자 ‘뚝’

입력 2015-06-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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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결의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물산 본사 앞으로 직원들이 지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유혜진 기자 = 삼성물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지분 확대 공시 이후 3거래일 만에 뚝 떨어졌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7.36%) 내린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만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엘리엇이 삼성물산 주식 1112만5927주(7.12%)를 갖고 있다고 밝힌 4일 이후 이틀 동안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자 차익 실현 물량이 터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8일 삼성물산 주식을 35억원어치 내다팔았다. 4~5일에는 17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5일 477억원어치를 사들였던 기관도 이날은 2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물산은 이날 거래대금 기준 기관의 순매도 종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개인은 1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물산의 주가 급등세가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었던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려웠다”며 “당분간 합병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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