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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영화 속 '개판'… 간신, 연평해전, '극비수사 '개띠 스타들'

입력 2015-05-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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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대작들의 중심에 개띠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첫 주자로 나서는 개띠 배우는 1982년생 주지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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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은 영화 ‘간신’에서 연산군에게 인정받기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신하 임숭재를 연기했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왕에게 바쳤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채홍사건을 다룬 영화 ‘간신’에서 희대의 간신 임숭재로 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주지훈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실존 인물을 위해 격한 감정신을 소화하는 한편 극 중 검술과 검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며 특별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주지훈의 검무교육를 담당한 정의숙 안무 감독은 “검무를 배우기 위한 기본 체력을 기르기에 많은 노력을 했고 다른 배우들에 비해 검무 연습을 몇 배 열심히 했다”며 그의 열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간신’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 3월 개봉한 ‘스물’ 이후 두달만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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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 (사진 제공=NEW)


오는 6월 11일 개봉을 확정한 ‘연평해전’에도 개띠 배우 김무열이 출연한다. 이는 지난 2002년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를 그린 실화 영화다.

 

김무열이 열연한 참수리 357호의 윤영하 대위는 해군 아버지의 뒤를 이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올곧고 강직한 성격을 지닌 정장이다.

김무열은 “어디에나 가족은 다 있고 시작점은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나에게도 가족은 언제나 큰 힘”이라며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클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 약 8억원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연평해전’은 21세기 첫 현대전의 숨 막히는 해상 전투를 재현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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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비수사’에 출연하는 1970년 생 배우 유해진.(사진 제공=쇼박스 미디어플렉스)


1970년생 유해진은 오는 6월 18일 개봉하는 ‘극비수사’로 생애 첫 실화 영화에 도전했다. 

 

1978년 당시 부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유명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극비수사’는 유괴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리에 진행됐던 형사와 도사의 알려지지 않은 수사과정을 담았다.

유해진은 아이의 생사를 점치는 김중산 도사를 연기한다. 사주를 헤아려 뽑은 공길용(김윤석) 형사만이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확신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해진은 “실화 영화는 처음이라 부담이 있었다. 부산 세트장에서 촬영할 때 내가 맡은 역할의 따님들이 방문해 ‘대쪽같이 살아오셨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참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이 영화를 볼 때 ‘우리 아버님이 저러셨구나’를 느끼실 것 같아 더욱 조심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친구’ 시리즈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타짜’, ‘전우치’, ‘타짜-신의 손’까지 호흡을 맞춘 김윤석이 또다시 파트너로 캐스팅됐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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