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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으로 완성된 72년생 톱스타 결혼史

이영애·서태지 신비주의 vs 유재석·장동건 공개파
배용준 연애사, 신비주의에서 공개로 전환?

입력 2015-05-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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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43)이 전격 결혼을 발표하면서 1972년생 톱스타들의 결혼퍼즐이 완전히 맞춰졌다.

그간 1972년생 톱스타로는 배용준을 비롯, 개그맨 유재석, 배우 장동건, 이영애, 가수 서태지가 대표적이다. 이들 중 유재석은 2008년 당시 MBC 아나운서였던 나경은씨와, 이영애는 2009년 하와이에서 정호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 배우 장동건은 2010년 동갑내기 배우 고소영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용준 박수진
배우 배용준과 그의 피앙세 박수진 (사진제공=키이스트)

 

2008년 배우 이지아와 세기의 이혼 소동을 벌이며 결혼사실을 공개했던 서태지는 2013년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지해 다시 한 번 팬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과 장동건이 대중에게 결혼사실을 공포하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것에 반해 이영애와 서태지는 ‘비밀 결혼’을 한 것도 눈에 띈다. 

 

유재석은 결혼 전 MBC일산 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장동건은 예식 전 결혼식 장소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이영애는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론에 결혼사실을 고지했고 서태지는 아예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은성과 결혼생활 중임을 알렸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결혼식, 어떻게 진행될까?

1972년생 톱스타들 중 유일하게 미혼으로 남었던 배용준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의 연애사와 추후 결혼식 진행 등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용준과 그의 피앙세 박수진의 오작교로 배우 박서준을 지목했지만 소속사 키이스트는 “박서준이 오작교라는 보도는 다소 부풀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근환 키이스트 대표는 15일 “배용준씨가 가끔 소속사 배우들을 불러 식사를 하곤 한다. 지나 설 연휴 즈음하여 박서준씨, 박수진씨, 그리고 나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며 “두사람이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게 이 즈음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굳이 두 사람의 오작교를 꼽자면 배우 왕지혜를 들 수 있다. 박수진씨가 전 소속사에서 키이스트로 이적할 때 우리 회사에 수진씨를 추천한 사람이 지혜씨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명성에 반해 배우로서 특별한 장점이 없는 박수진의 이력에 일부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한다. 특히 배용준이 그간 영화 감독 이사강, LS산전 차녀 구소희씨 등 명망있는 가문의 자제들과 교제했던 것을 떠올리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맞지 않는다”는 팬들의 지적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양 대표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드라마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특히 박수진씨의 배려심 있는 모습이 돋보이다. 박수진씨는 배려심이 남달라 함께 일하는 광고주, 매니저들이 모두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들의 결혼이 공개적으로 진행될지, 신비주의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배용준은 2002년 ‘겨울연가’로 한류스타로 떠오른 이후 작품 외에는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대표적인 신비주의 스타였다. 그러나 미디어의 속성상 배용준의 뒤를 쫓는 파파라치들이 늘 그의 자택 인근에 상주했고 배용준은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때문에 배용준이 언론보도와 동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공지를 올린 것은 파파라치 카메라에 찍혀 외부에 알리기보다 당당하게 본격적인 결혼준비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때문에 배용준의 결혼식 협찬을 잡기 위해 국내 웨딩업체들은 촉수를 세우고 있다.

양 대표는 “이제 막 결혼을 발표한 만큼 예식을 어떻게 치를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결혼은 인륜지대사인만큼 양가 부모의 뜻과 당사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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