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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k] 유명인들의 결혼식 '은밀하거나 당당하거나'

입력 2015-05-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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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의 결혼식은 두 부류다. 은밀하거나 당당하거나. 

 

전자는 티내지 않게 사랑을 속삭이고 후자는 스스로 과시하면서 둘의 굳건한 애정을 강조한다. 비공개 결혼이라고 하지만 그 단어가 적절한지 모르겠다.

 

배우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의 결혼식은 9일 행사 전부터 화제였다. ‘비공개’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그들의 웨딩사진은 잊을 만하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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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두 사람의 예정된 결혼식은 10월이었다. 하지만 봉태규의 올 하반기 영화·드라마 일정을 이유로 결혼식이 당겨졌다. 여기에는 임신 8주차, 속도위반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과거 배우 이은과 12년간 공개연애를 했었던 봉태규다. 공개연애로 쓴 맛을 경험한 그이기에 이번 비공개 결혼식은 사랑을 지키기 위한 그만의 전략으로 보인다.

반면 결혼식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하는 커플도 있다. 그것도 사회가 받아 들이지 않는 성소수자들의 결혼식이다. 지난 2013년 서울에서 당당하게 결혼식을 마친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한 대표의 사연은 영화 ‘마이페어웨딩’으로 만들어져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9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을 결심하지만 두 사람 앞에 놓인 현실은 결코 녹록지않다. 주변 시선을 신경 쓰면서 편견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두 사람의 영화는 다음달 4일 만날 수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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