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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컴백 할까…"살인범도 공소시효 있는데"

19일 아프리카 통해 심경 토로

입력 2015-05-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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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를 당한 방송인 유승준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직접 자신의 심경을 밝힌다.

신현원프로덕션은 “19일 밤 유승준 씨의 심경 인터뷰를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한다. 유 씨가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것은 입국금지를 당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고 12일 밝혔다.


유승준
(유승준 블로그 캡처)



유승준은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금지를 당했다.

출입국 관리법 11조 3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신 대표가 유승준을 만나게 된 계기는 공소시효 관련 영화를 준비하면서다.

신 대표는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습니다.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낄 압박감·죄책감을 감안해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면이 있는 겁니다”면서, “그런데 유 씨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고 했다.

13년 만에 입을 여는 유승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심경 고백은 19일 밤 10시30분 아프리카TV(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제작된 영상이나 기사는 편집을 하면서 왜곡될 수 있어서 유승준씨의 이야기를 무편집 상태 그대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생활 청년’으로 불리던 유승준은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입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해왔던 것과 달리 2002년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해 논란이 됐다.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하고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해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 세계적인 스타 청룽(성룡)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취재진이 “아직도 많은 팬들은 군복무를 한 다음 한국에서 활동하기를 원한다”는 말에 유승준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답하기 어렵다. 짧은 저의 말로 제 마음을 다 설명하기 힘들다. 당시 스물여섯 살에서 지금 서른여섯 살이 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역경을 거치고 이 자리에 왔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 문제에 대해서 말하기 곤란하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SNS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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