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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 희대의 동성 베드신 눈길

입력 2015-05-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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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동성 베드신이 탄생했다. 영화 ‘간신’에서 단희 역을 맡은 임지연과 설중매 역의 이유영은 연산군의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서로를 탐해야하는 처지에 놓인다.

극중 두 사람은 남자인 왕을 위한 훈련만 받아왔기에 이들의 전라 베드신은 목숨을 건 치열함과 동시에 그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체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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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 역의 임지연과 설중매 역의 이유영은 영화 ‘간신’에서 필사적인 전라 동성 베드신을 선보인다.(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11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간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임지연은 동성 정사 장면에 대해 힘든 내색보다는 상대 배우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유영 언니는 원래 알던 친한 사이여서인지 서로 대결 구도에 있는 캐릭터지만 도리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명기 설중매를 연기한 이유영 역시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연기라 다행이었다”며 “촬영 전부터 심리적 부담은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촬영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얘길 나눴고 재밌게 편하게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라가려고 하고 넘어서려고 할수록 계속 짓밟히는 인물이라 마음이 외로웠는데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그 지점을 중심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간신’은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21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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