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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인하 효과… 최대 수혜자는 소비재·미디어업종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CJ CGV, 상장 뒤 처음으로 상한가 마감

입력 2015-05-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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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효과로 국내 증시에서 소비재·미디어업종 주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로 인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식료품을 비롯한 소비재와 미디어 등에서 중국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뷰티사업장 전경
중국시장 기대와 액면분할 등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이 11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6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과 중국 법인에서의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삼성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현지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지속하면서 주가가 강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액면분할 뒤 증시에 돌아온 아모레퍼시픽은 11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이 날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은 22조6819억원으로 22조4070억원의 포스코를 제쳤다.

 

'어벤져스2' 개봉 나흘째 300만명 돌파

CJ CGV가 11일 중국 성장 기대감과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흥행 등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 CGV에서 시민들이 어벤져스2를 예매하는 모습(연합)

 

CJ는 식품(제일제당), 물류(대한통운), 미디어(CGV·E&M), 유통(오쇼핑) 등 분야 자회사를 거느리며 한류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룹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CJ CGV는 중국 성장 기대감과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흥행 등에 힘입어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CJ CGV가 상한가로 마감한 것은 2004년 12월 상장한 이래 처음이다.

2분기에는 CJ CGV가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중국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핑크빛 전망이 나온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박스오피스 기준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해보다 42% 늘었다”며 “‘어벤져스2’ 등 할리우드 대작 흥행으로 중국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CGV의 1분기 중국 사업 영업손실이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억원, 전분기보다 28억원 각각 줄어든 것도 중국 영화시장의 고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어벤져스2’가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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