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과학

삼성전자, 평택에 세계최대 규모 반도체라인 건설

삼성전자, 평택에 역대 최대규모 반도체 라인 건설…2017년에 본격 가동
1단계 투자만 15조 6000억 원…단일라인 최대규모

입력 2015-05-07 14:2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삼성전제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기공식에는 박근혜대통령과 윤상직 산업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고객사 관계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0507_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_02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기공 발파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이 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 평)으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과 화성단지를 합한 91만 평에 필적한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라인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라인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 반도체 라인은 최신 반도체 제품을 생산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서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시킬 전망이다. 차세대 IoT 시장 선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라인에 2017년까지 1단계 투자로 총 15조 6000억 원을 붓는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평택단지조감도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라인 조감도.(사진제공=청와대)

 

평택 반도체 단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졌다. 특히 정부는 평택 반도체단지가 조기에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반도체단지의 핵심인프라인 전력을 2016년 말까지 조기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 산업용수공급,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반도체산업이 ‘창조경제 대표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미래 유망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기술 불모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이 한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뛸 준비 중이다. 평택 반도체단지가 미래창조경제 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