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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츄럴엔도텍 이엽우피소 검출"… 진실공방 일단락

입력 2015-04-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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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에서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이번에 재조사한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는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라면서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날짜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월 식약처가 검사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백수오 원료는 입고일자가 2014년 12월 17일자로서 입고일이 다른 원료는 재배농가, 재배지 등이 다를 수 있어 동일 원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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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 제천의 한 농가에서 재배 중인 백수오 육묘. 이 지역 백수오 재배농가들은 5월이면 육묘를 밭으로 옮겨 심어야 하는데 최근 불거진 '가짜 백수오' 논란에 판로가 불투명해지자 옮겨심기를 망설이고 있다.(연합)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또 백수오 제품을 생산하는 300여개 제조업체 대상으로 백수오 원료 관리 체계, 최근 생산된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등을 제출받아 전반적인 관리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식약처의 조사 결과 발표로 일주일 넘게 지속된 한국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의 진실공방이 일단락 되게 됐다.

하지만 아직 내츄럴엔도텍이 소비자원의 조사 방식에 전면적인 문제 제기를 한 상태라 검찰 수사 등으로 장기화 될 조짐도 보인다.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 조사결과에 대해 이 날 오후 공식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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