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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출근 자율화… 워킹맘, 자녀 등교걱정 '뚝'

입력 2015-04-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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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들의 자율성에 바탕을 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업무의 집중도와 창의성을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부터 시차 출퇴근제인 ‘ABC 워킹타임’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효율적인 근무 방식 도모에 나섰다.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이 제도를 많은 임직원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어학, 자격증 공부, 대학원 진학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에 투자하거나 자녀보육 등 육아를 위한 시간 조정 등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녀 보육을 위해 워킹맘(여성)뿐 아니라 워킹대디(남성 임직원)도 ABC 워킹타임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어린이집_2
아모레퍼시픽은 자율출퇴근제인 ‘ABC 워킹타임’ 등을 도입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을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와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휴가 문화 도입에 힘쓰고 있다. 기존에 하절기(7~8월)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여름휴가를 연중 휴가로 확대하고, 샌드위치 데이를 지정 휴일로 정하는 등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기근속 근무자 특별 휴가, 생일자 반차 제도(생일 당일 오전만 근무), 자녀 입학·졸업일 휴가 등의 제도도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은 영업 사원의 업무 방식을 배려한 ‘현장 출퇴근제’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현장 근무가 많은 영업사원들의 사무실 출근 등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현장 밀착형 영업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현장출퇴근을 시행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 5일 현장활동 의무화, 현장출근 등 사업부별 특성에 맞춰 현장출퇴근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직장생활 15년차 워킹맘인 아모레퍼시픽 미용연구팀 김미정 씨(39세)는 “ABC 워킹타임 제도를 이용해 매일 두 아이의 등교길을 챙기고 나서 출근을 한다”며 “아이를 모두 학교에 보내고 출근하다 보니 마음이 놓여 집중해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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