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세월호 인양작업 9월 착수… 비용 최소 1000억원

입력 2015-04-22 14:4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정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이하 중대본)를 갖고 세월호 인양 문제를 심의한 결과 인양을 확정, 9월 중 현장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안전처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교육부,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등 17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대본은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부)인 해수부가 제출한 △인양 방식 △인양과정의 위험ㆍ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 확보 대책 △전문가ㆍ실종자 가족 여론 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또 실종자 유실을 방지하고 선체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이용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우선 해수부를 중심으로 인양 전담 조직을 신속히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절차는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제출받아 세부 평가를 거치고 약 2개월 내에 인양 업체를 선정, 3개월간의 인양 설계를 통해 오는 9월 인양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해 선체 인양과정에서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