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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업종에 투자하는 ETF… 단기 수익 높지만 변동성 고려해야

입력 2015-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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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는 지수나 업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주식과 다르다.

 

주식은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재무제표, 거래량, 거래대금 등 적당한 종목을 찾기 위해 따져야 할 게 하나둘이 아니다.

하지만 ETF라면 이런 복잡한 절차가 몽땅 사라진다.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나 업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증권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전체 경기 흐름, 특정 회사 전망 등을 보고 해당 업종 ETF를 사면 그만이다.

ETF시장에선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등 상품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만들어졌다.

NH투자증권은 5월 8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 또는 ‘TIGER차이나A300’을 매일 3만주 이상 거래한 고객 선착순 10명에게 5만원 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ETF에 투자할 때 명심할 것은 단기간 수익률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흥국자산운용은 변동성이 낮은 주식의 주가를 추종하는 ‘흥국 S&P 로우볼 ETF’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에서 지난 1년 동안 변동성이 가장 낮은 50개 종목 주가를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코리아 로우볼(저변동성)지수’를 따른다.

또 거래대금을 꼼꼼히 살펴 매매가 원활한지, 해당 지수와 ETF 가격 오차가 적당한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TF는 2002년 도입된 뒤 꾸준히 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TF시장 순자산총액은 19조6560억원이다. ETF 시장이 처음 열린 2002년에는 순자산총액이 3552억원이었다.

지난해 ETF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국내 증시가 답답한 박스권에 갇혀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국내지수형 ETF는 순자산총액이 1.5% 줄었다. 고공 행진을 해온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96.4% 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용국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지수형 ETF가 최근 들어 수익을 내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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