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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짜릿한 질주' 슈퍼카, '본드카' 애스턴 마틴, '범블비' 쉐보레 카마로, '키트' 파이어버드

입력 2015-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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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극장가를 들썩거리게 하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4월 23일 돌아올 '어벤져스' 이전에도 슈퍼카는 있었다. 

 

두 영화의 근간을 만든 영화 속 짜릿한 슈퍼카 베스트 3는 '본드카' 애스턴 마틴과 '트랜스포머' 범블비의 쉐보레 카마로, '키트' 폰티악 트랜스 앰이다.


◇ '007' 시리즈의 정통 '본드카'… 애스턴 마틴 

[박스]영화속자동차17

영화 속 자동차 이야기를 하면서 ‘007’ 시리즈의 ‘애스턴 마틴 DB(Aston Martin)’를 빼놓을 수 없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도미닉을 쫓는 악당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모는 자동차 역시 애스턴 마틴 DB9이다.

 

전세계 첩보영화의 바이블에 가까운 ‘007’ 시리즈 초대 제임스 본드인 숀 커네리의 애스턴 마틴 DB5부터 최근 ‘스카이폴(2012)’ 다니엘 크레이그의 애스턴 마틴 DB10까지 50년을 '본드카'로 군림했다. 

 

‘본드카’로 더 알려진 애스턴 마틴은 영국 자동차 브랜드로 2013년 100주년을 맞았으니 절반 이상을 ‘본드카’로 산 셈이다.

시리즈 3탄인 1964년작 ‘골드 핑거’에 본격 등장한 애스턴 마틴 DB5는 은은한 은빛의 외관과 회전식 번호판, 탈출시트, 방탄 및 추적 장치, 바퀴드릴 등 기상천외함과 화려함에 혀를 내두르게 한다. 

 

전세계 두대뿐이던 애스턴 마틴 DB5 중 한 대는 1997년 도난당해 행방이 묘연하고 나머지 한 대는 2010년 경매로 낙찰받은 미국의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낙찰가는 412만 달러, 한화로 45억원 가량이다.

2015년 11월 북미에서 개봉 예정인 24번째 007시리즈 ‘스펙터(Spectre)’의 ‘본드카’ 역시 애스턴 마틴 DB10이다. 재규어 C-X75,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 디펜더 등 초호화 슈퍼카들을 제치고 제임스 본드 옆에 선 애스턴 마틴 DB10은 10대만 한정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범블비… 쉐보레 카마로 


[박스]영화속자동차15

자동차의 색다른 변신으로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자동차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의 수호 로봇인 노란 범블비는 쉐보레 카마로(Chevrolet Camaro)가 원형이다.  

 

미국 GM사가 포드 머스탱의 대항마로 1967년 발표한 머슬카다. 시리즈 초반부터 1976년형, 5세대형 등으로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지만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범블비의 원형카는 폭스바겐 비틀이다.

재밌게도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악당 중 하나인 바리케이트는 경찰차 포드 머스탱이 변신한 로봇이다. 지구를 수호하는 오토봇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은 미국 트럭전문 기업 피터빌트의 ‘379 트레일러’다. 

 

1987년 론칭한 모델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카’ 시리즈에서 라이트닝 맥퀸의 이동수단이었던 트레일러도 피터빌트의 제품이다.


◇미드 ‘전격제트작전’ 키트… 폰티악 트랜스 앰 


[박스]영화속자동차18


1982~1986년 NBC에서 방영하고 2008년 리메이크되는가 하면 영화로도 개봉한 미드 시리즈 ‘전격제트작전(Knight Rider)’의 키트는 제대로 된 스마트카다.

 

손목에 대고 부르거나 주문을 하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최첨단 스마트카는 이제서야 그 실현이 가능해졌다.

키트는 주인공 마이클 나이츠(데이비드 하셀호프)의 애마로 GM계열사인 폰티악에서 출시한 머슬카 폰티악 트랜스 앰(Pontiac Trans Am), 일명 ‘파이어버드’를 기본형으로 한다. 불투명한 올블랙에 빨간색 불이 깜빡거리는 순간은 경이에 가까울 정도였다.

파이어버드는 1980년에 제작된 코미디 영화 ‘스모키&밴디트(Smokey&Bandit)’에 첫 출연해 히트하면서 전격제트작전 키트에 캐스팅(?)됐다. 2008년 리메이크되면서 포드의 셸비 머스탱(Shelby Mustang) gt500kr로 바뀌자 일제히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로 폰티악 키트는 1980년대 소년들의 로망이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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