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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프로듀사’ 온다… 5월 金夜 TV 혈전

MBC ‘세바퀴’ 금요일 밤 전지배치...‘마리테’ 토 편성 승부수
'정글의 법칙',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의 SBS-tvN, 상대적으로 느긋해

입력 2015-04-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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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가 프로듀서로 변신해 돌아온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을 강타하고 한류스타로 우뚝 선 배우 김수현이 오는 5월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 돌아온다.
프로듀사_대본리딩
김수현, 공효진 등 ‘프로듀사’ 출연진들이 대본리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2 ‘프로듀사’)


‘프로듀사’는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MBC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비롯해 단편 영화를 주로 연출한 윤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KBS2 ‘개그콘서트’, ‘1박2일’을 통해 스타PD로 자리잡은 서수민CP가 기획을 맡았다. 김수현 외 출연진도 화려하다. 배우 공효진, 가수 아이유, 김종국, 배우 차태현, 조한철, 예지원, 박희본, KBS 서기철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프로듀사’는 최근 첫 방송일자를 5월 8일 오후 9시 15분으로 확정했다. 금요일 심야는 SBS ‘정글의 법칙’과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접전을 벌였던 시간대다. 여기에 ‘프로듀사’가 뛰어들면서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고 방송사들은 혈투를 벌이는 모양새다. 특히 현재 지상파 꼴찌인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 3)의 MBC 입지가 난처해졌다.

MBC는 ‘나가수 3’ 종영 뒤 편성안을 수정할 계획이다. 현재 토요일 11시 방송 중인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를 ‘나가수’ 후속으로 편성하는 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토요일 ‘세바퀴’ 자리에는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편성이 확실시된다. 중년 시청층을 타깃으로 한 ‘세바퀴’를 금요일로 편성해 시청층을 분산하고 상대적으로 시청층이 젊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다.

MBC는 이 편성안을 1안으로 여러 가지 안을 논의 중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해당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바퀴’가 금요일로 편성될 경우 현재 75분 분량 방송을 60분으로 축소 방송할 가능성도 있다. MC신동엽이 jtbc에서 밤 11시에 방송하는 ‘마녀사냥’의 MC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SBS와 tvN의 입지는 여유있다. 특히 tvN은 ‘꽃보다 할배’ 종영 뒤 또 다시 나영석PD의 ‘삼시세끼’가 기다리고 있어 느긋한 모양새다. 한 방송관계자는 “‘꽃보다’ 시리즈는 케이블채널로는 이례적으로 시청률 10%를 기록했기 때문에 설령 ‘프로듀사’와 정면으로 붙어 시청률이 하락한다고 해도 전혀 손해 볼 게 없다”며 “오히려 한류스타 김수현이 출연하는 ‘프로듀사’가 케이블채널보다 시청률이 낮을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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