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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박스오피스] 전세계 극장가는 폴 워커 유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대동단결

입력 2015-04-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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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을 떠나보낼 유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이 북미와 한국은 물론 63개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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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개봉한 한국에서는 주말 90만8503만 관객을 모으며 1위에 올라섰다. 폴 워커의 동생들이 대신 나선 영화는 제임스 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악역으로 분한 제임스 스타템의 합류로 꽤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2위는 이병헌 감독과 동갑내기 배우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가 의기투합한 한국영화 ‘스물’이다. 누적관객 수는 500만 이상을 예상한 제작사, 배급사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220만2200명이다. 

 

3위는 2월 11일 개봉해 장기 두달 가까이 장기체류 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다. 누적관객 수 600만명을 향해 가고 있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해외수익은 445만7227달러로 중국의 뒤를 이어 2위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북미에서도 개봉주말 1억4718만7040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시리즈 최고치이며 ‘어벤져스’(The Avengers 2억743만8708), 아이언맨3(Iron Man 3, 1억7414만4585), 마지막 해리포터 시리즈(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1억6918만9427), ‘나크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1억6088만7295), ‘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 1억5841만1483), ‘헝거 게임: 캐칭 파이어’(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1억5807만4286), ‘헝거 게임’(The Hunger Games, 1억5253만5747), ‘스파이더맨 3’(Spider-Man 3, 1억5111만6516)에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개봉 주말수익 9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해외수익도 2억4505만2121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중국이 아직 개봉하기 전 수익이니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전작인 ‘분노의 질주 6’가 중국개봉에서 66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을 고려하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의 토마토지수(전문가 평점) 82%, 팝콘지수(관객 선호도) 90%로 상업걱 흥행은 물론 평단 평가에서도 선전 중이다.

2위는 지난주 1위였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홈(Home)’이다. 4월 6일(현지시간) 북미 누적수익은 9981만3690달러로 자국에서는 제작비(1억3500만 달러) 회수도 어려워 보인다.

10위권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헬렌 미렌(Helen Mirren) 주연의 ‘우먼 인 골드(Woman in Gold)’다.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마리아 알트만이 빼앗긴 유명 작가의 그림들을 되찾기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이는과정을 담았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개봉 전 중국, 국산영화 대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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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흥행 질주가 시작되지 않은 중국은 국산영화가 대거 개봉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1위는 배우 우징(吳京)이 연출, 주연으로 나서 액션영화 ‘전랑(战狼)’이 차지했다. 

개봉주말 수익은 1억6670만 위안(2685만8496달러, 이하 4월 8일 16시31분 외환은행 고시기준)으로 2008년작 ‘랑아(狼牙)’ 이후 두 번째 연출작으로 중국판 ‘노장은 살아있다’ 격이다. 우징을 비롯해 위난(余男), 스콧 앳킨스(Scott Adkins), 니다홍(倪大红) 등이 출연한다.

2위는 또 다른 신작 ‘우리 결혼해요(咱们结婚吧)’다. 2013년 방영한 50부작 TV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1억1678만 위안(1881만5447달러)을 벌어들였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영화판까지 만들어진 ‘우리 결혼해요’는 중국 인기 여배우인 까오웬웬(高圆圆)과 쟝우(姜武) 주연 영화로 전혀 다른 커플 4쌍의 결혼관과 연애관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3위는 3월 27일 개봉한 할리우드 액션영화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王王牌特工特工学院)’로 개봉 2주차 주말 1억243만 위안(1650만3393달러)을 더 벌어들여 누적수익 3억4715만 위안(5593만2375달러)에 이른다. 

이는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 해외수익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2월 11일 개봉한 한국의 4445만7227달러를 개봉 2주만에 넘어섰다.

글=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인포그래픽=현예진 기자 yesjin.hy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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