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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온라인으로 주문하세요… 10일부터 예약판매 시작

입력 2015-04-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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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의 ‘명품’ 같은 예약판매가 10일 시작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의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소매 부문 책임자 안젤라 아렌츠 선임부사장이 7일 영업팀에 애플워치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라는 내용의 메모를 보냈다. 이 메모에는 애플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애플워치의 온라인 주문을 유도하라는 지침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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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사진제공=애플)

아렌츠의 메모는 매장에 사전 예약을 해야 살 수 있는 패션제품이나 명품시계 판매방식을 애플워치 판매에 도입하겠다는 의미다. 아이폰처럼 매장에 예약없이 들어간 후 애플워치를 살 수는 없다.

지난해까지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였던 아렌츠는 “이 판매방식은 사고방식의 큰 변화를 뜻한다. 이것이 현실이 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매 담당자들에게 말했다.

이에 따라 시판일인 24일에 애플 스토어 앞에 고객들이 줄 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애플의 신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은 시판일에 매장 앞에 줄을 서서 제품을 기다려야했다. 아렌츠는 이제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사고방식의 큰 변화를 뜻하며, 이것이 현실이 되도록 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매 담당자들에게 말했다.

새로운 판매 방침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스포츠’,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에디션’ 세 개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시계 줄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최고 1만 7000 달러에 이른다. 최저가 모델인 애플워치 스포츠는 349달러다.

애플워치 에디션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별도의 교육을 받은 직원과 1대 1상담을 받는다. 이 역시 명품을 구매하는 고소득층 고객을 상대하는 법이다.

애플 워치의 온라인 예약 판매는 미국 태평양일광절약시간(PDT) 4월 10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4시 1분)에 개시된다.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에서만 예약 판매가 개시되며, 시판 예정일과 예약주문 제품 배송 개시일은 24일이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은 10일부터 1차 출시국 9개국의 매장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애플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이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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