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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덕 보자"… '어벤져스 마케팅'에 나서는 국내 기업들

입력 2015-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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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상영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이 들썩이고 있다. 전작의 흥행과 더불어 지난해 국내 촬영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어벤져스2의 흥행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영화계는 물론이고 기업들도 ‘어벤져스 효과’를 얻기 위해 관련 제품과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는 것. 특히 유통업계 뿐 아니라 패션, 통신, 금융,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어벤져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빙그레 더위사냥 어벤져스
빙그레 더위사냥 파우치 아이스크림.(사진제공=빙그레)

 

패션업계에서는 캐주얼 브랜드 업체들이 어벤져스 배급사인 디즈니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트리트 캐쥬얼 패션브랜드인 ‘테이트’는 특유의 모던한 감성과 모노톤의 마블 캐릭터를 조화시킨 마블 컬렉션을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도 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유통·식품 업계는 영화 속 주인공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를 선보이거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와 함께 국내 독점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내놓고 고객 끌기에 나섰다.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수퍼 히어로 복장으로 갈아입고 새 단장을 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빙그레와 배스킨라빈스가 대표적이다. 빙그레는 앞서 지난해 9월 마블콘텐츠에 관련한 사용계약을 맺고, 최근 어벤져스 패키지로 리뉴얼한 더위사냥 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4월 이달의 맛으로 어벤저스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선정하고 각 히어로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맛을 살린 제품을 출시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갤러시S6 엣지의 어벤젼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어벤져스의 영웅들과 갤럭시S6 엣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외부 디자인뿐만 아니라 부팅할 때도 각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용카드사인 BC카드는 어벤져스 개봉 당일 고객을 초청해 무료 영화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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