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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무한도전 '식스맨'…최종후보 5인 매력 분석

입력 2015-04-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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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식스맨 최종 후보 5인(최시원·광희·강균성·홍진경·장동민)이 최근 녹화를 마친 가운데 현재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식스맨은 장동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네이버에서 진행 중인 ‘식스맨, 당신의 선택은’이란 투표에서 오후 6시30분 기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람은 장동민이다. 장동민은 30.2%의 지지로, 4만4535명의 선택을 받았다. 근소한 차이로 강균성(30.2%, 4만4412명)이 장동민을 바짝 좇고 있다. 이어 광희(17.9%), 최시원(14.2%), 홍진경(7.5%) 순이다.

최종 ‘식스맨’의 공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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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민

그가 투입 됐을 때 확실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한다는 점이다. 김태호 PD가 있는 한 무한도전이 추구하는 전체적인 방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멤버간의 변화는 생길 수 밖에 없다. 지난 방송에서 봤듯 출사표를 던지는 와중에도 (김연아, 박지성, 원빈과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느님’으로 꼽히는)유재석에게 “시끄러 이 XX야”라고 거침없이 내뱉는 ‘쎈 캐’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연예인이다. 물론 유재석이 특색 있는 동료 진행자 사이에서 중재를 하는 능력이 탁월한 만큼 멤버간 충돌은 없겠지만 보는 사람이 불편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 ‘호통개그’를 한다는 점에서 박명수와 캐릭터가 비슷하다. 박명수 역시 지난 방송에서 장동민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박명수의 호통이 싫게 들리지 않은 수준인 것과 달리 장동민의 욕은 보는 사람에 따라 거부감이 들 수도 있어 시청자들에게 ‘착하고 순한 예능’이란 인식이 박힌 무한도전과는 어울리지 않는단 지적도 있다.

멘탈이 강하고 존재감이 뛰어나 기존 무도 멤버들에 절대 꿇리지 않는 사람이자 동시에 무한도전 특유의 호흡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는 후보다.


# 내가 왜 식스맨이 돼야 하는가
네 안녕하세요. 장동민입니다. 지난 10년간 무한도전, 재미의 맛을 줬습니다. 그 맛이라는게 그래요. 보다 강력하고, 보다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 10년 동안 빨아 먹었으면 뭐 빨아먹을 게 있겠어요. 보다 강력하고 독한게 들어가야, 무한도전이 20년이 30년 간다고 봅니다. 

유 :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한 말씀... 

장 : 시끄러~~ 이 XX야. (종 울리자) 하, 나 얘기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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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균성

‘대세’다. 지난 방송에서 장동민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 후보’로 강균성을 꼽았다. 캐릭터만 놓고 봤을 땐 ‘그녀석’과 가장 닮았다. 강균성 본인도 방송에서 “신(新) 돌+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홍철이 ‘조증’에서 비롯된 ‘돌+아이’라면 강균성은 ‘이중인격’에서 비롯된 ‘돌+아이’다.

잘생긴 외모로 차분하게 입을 열고 똘끼(?) 다분한 멘트로 반전을 보여준 후 스스로 빵빵 터지는데, 가령 유재석이 “강균성씨는 편안하게 아픈 얘기를 한다”고 말할정도로 담담하게 독설을 내뱉는다. 동시에 호탕하게 잘 웃어 순식간에 예능 강자로 떠올랐는데 ‘반짝 대세’란 말도 적잖다.

방송에서 장동민이 “연출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는데, 그의 말처럼 일부에선 강균성의 개그콘셉트를 두고 “오버한다”는 말도 있다.


# 내가 왜 식스맨이 돼야 하는가

안녕하세요. 강균성입니다. 저는... 저는 미쳤어요. 믿고 맡겨주신다면 신 돌아이의 모습을... 겹치지 않은 캐릭터! 젊음! (손바닥으로 꽃받침 표시) 삐-(종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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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희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에 항상 웃는 얼굴, 하이톤 목소리에 여성스러운 말투로 아줌마 같은 모습 등으로 아이돌 중 최고 예능돌로 자리 잡았다. 스스로를 성형돌이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현재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방영하는 SBS ‘스타킹’에 출연중이면서 방송에 나와 “무한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솔직하다.끊임 없이 촐싹 대며 말을 하는 편인데 쉴 새 없이 불만을 토로하고 누군가(주로 임시완)를 질투해 “보고 있으면 기가 빨린다”는 의견도 있다.

경쟁 후보인 최시원과 마찬가지의 결점이 있다. 아이돌인 만큼 그룹 활동을 할 경우의 공백이 생긴다는 점과 아직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 내가 왜 식스맨이 돼야 하는가
제가 이제... 저도 돌파구가 필요한거에요 선배님. 젊은 피를 충족할 때가 된 것 같고요. 스타킹에서 무한도전 간다고 하면 되게 섭섭해 할 줄 알았는데 되게 시원하게 보내줬어요. 여기서 잘리면 토요일에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꼭 해야 합니다. 어머, 시간이 없다. 제가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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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시원

사건사고에 자주 등장하는 슈퍼주니어 멤버지만 시원만큼은 ‘바른 생활 청년’이란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조용히 활동해왔다. 사건사고로 멤버를 잃는 아픔을 겪은(?) 무한도전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인재다.

방송에선 드러나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선 김희철에 버금가는 유머감각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운동도 잘하는데다가 잦은 해외활동으로 해외팬이 많은 만큼 무한도전을 세계에 알리는데 중요한 캐릭터가 될 수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장동민이 “무한도전은 시원을 가장 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광희와 마찬가지로 해외 활동이 잦다는 점,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 내가 왜 식스맨이 돼야 하는가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웃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최고의 후보의 요소를 갖춘, 준비가되어있는 사람입니다. 버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판단에 맡기겠습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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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경

지난 방송에서 시원, 광희, 유병재는 가장 유력한 ‘식스맨’으로 홍진경을 꼽았다. 여성 멤버로서의 희소성은 독보적이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이를 우려한 듯 지난방송에서 홍진경은 남장을 하고 수염을 그리고 등장했다. 방송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진 않았지만 토크 역시 검증된 편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건강이다.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힘든 미션이나 장기 프로젝트는 힘들 수 있다.


# 내가 왜 식스맨이 돼야 하는가
지금 이곳에 모인 분들 연예계를 쥐락 펴락 하는 너무나 능력자들이 다들 모여 계십니다.(장동민:만두 하나 주세요) 정말 TV를 틀면 모두가 나오는 최고의 핫한 능력자들이 이곳에 계신데요, 하지만 저 홍진경 지금 어느 채널을 틀어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저의 어떤 그런 희귀성, (정준하 : 희소성 아니에요?) 저는 어떤 희귀한... 삐-(종료음)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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