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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 '연봉킹'은 샐러리맨 신화 신종균

입력 2015-03-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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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31일 일제히 공개된 가운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45억7000여 만원의 연봉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 1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제철 퇴직금을 포함해 총 215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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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번 등기임원 연봉 공개는 2013년 11월 개정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연간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연봉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해 해당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신종균 삼성 사장은 지난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7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 등 총 145억7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 사장은 2013년에는 급여 11억7400만원, 상여 15억9500만원, 기타근로소득 34억4400만원 등 62억1300만원을 받았다.

 

2013년 총 67억 7300만원을 받아 삼성그룹 내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삼성그룹 DS(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93억 88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이 54억 9600만원,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38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부자는 삼성전자 경영에 참여하지만,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보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제철 퇴직금을 포함해 총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5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2억9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현대제철 퇴직금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정 회장의 연봉은 총 107억5000만원으로 전년도의 140억원보다 39억5000만원이 줄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18억6000만원, 현대모비스 6억3100만원 등 총 24억9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퇴임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55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44억2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43억8000만원)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급여가 34억7600만원이었고 상여가 9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경영평가기관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51개 주요 그룹 소속 3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은 292명이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15억 4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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