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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미쓰에이 '출격'…컴백 예정 가수 누구? '피말리는 4월 가요대전'

입력 2015-03-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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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은 국내 가요 팬들에겐 풍성하고 가수들에겐 피말리는 달이 될 듯 하다. 우선 국내 3대 기획사인 SM, YG, JYP가 모두 컴백을 알렸고 이 중 두 그룹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EXID와 ‘콜라보 흥행 불패’의 아이콘 박명수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4월 가요대전에 합류했거나, 합류 예정인 가수들을 정리해봤다.
 

4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쓰에이, YG 소속가수 티저, EXO)


◇ 미쓰에이(missA) ‘Colors’

가장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미쓰에이다.

 

JYP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자정, 미니앨범 ‘Colors’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missA의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현재까지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같은 날 정오에 발표된 엑소의 정규 2집 소식에도 꺾이지 않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걸그룹 씨스타의 ‘Touch My body’를 작사·작곡한 블랙아이드필승이 미쓰에이의 이번 신곡을 작사·작곡 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갖고 새 앨범 활동에 시동을 건다. 이후 4월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 엑소(Exo) ‘Exodus’


약 1년을 기다렸다. 앞서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 타이틀곡 ‘Call Me Baby(콜 미 베이비)’를 선공개해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던 엑소가 30일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엑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 이번 엑소 무대는 우리가 봐도 멋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공동 작업도 눈에 띈다. 타이틀곡 Call me baby는 조윤경 등 3명이 작사를, 테디 라일리 등 5명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멤버 크리스와 루한의 탈퇴 이후 10인조로 첫 출격하는 만큼 10에 대한 의미도 남다른데, 앨범명 엑소더스는 ‘탈출’이란 뜻이지만 떼어 놓고 보면 엑소(EXO) + 더스(Dus·10)로, 10명의 엑소를 뜻한다. 수록곡도 물론 10곡이다. 4월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무대를 펼친다.


◇ 빅뱅? 아이콘(iKON)?


YG엔터테인먼트는 4월1일 소속 가수를 출격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YG는 28일 ‘Who’s Next?‘(다음은 누구?)가 문구가 적힌 다이너마이트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아이콘의 데뷔란 말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빅뱅이 가장 유력하다. 

 

양현석 대표가 올해 초 부터 "올해 YG의 첫 주자는 빅뱅이다"라고 말해 온데다 멤버들 역시 '완전체' 앨범 작업에 전념 중임을 밝혀왔기 때문. 

 

공개된 사진도 '폭발(bigbang)'을 연상시키는 다이너마이트인데다, 예고된 날짜도 ’거짓말‘이 통하는 만우절이라 누리꾼들은 빅뱅의 컴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거짓말은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한 곡이다.

이번에도 빅뱅이 컴백을 안한다면 YG는 각오(?) 해야 하지 않을까. 

 

2012년 'Alive'앨범 활동 이후 ’완전체‘로서의 모습은 볼 수 없어서 '공백기가 가장 긴 아이돌'이란 별명까지 붙을 만큼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박명수

 

◇ 박명수&소찬휘

방송인 박명수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소찬휘와 손을 잡고 31일 신곡을 선보인다. 이번에 발표되는 곡은 총 두 곡으로, 모두 박명수가 작사 작곡을 했으며 장르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제시카와의 ‘냉면’, 2010년 니콜과의 ‘고래’, 2011년 지드래곤·박봄과의 ‘바람났어’ 등 다른 가수와 호흡을 맞춘 그의 곡들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번 콜라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두 사람의 콜라보 무대를 방송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EXID

’위아래‘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EXID는 4월 셋째 주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ID 소속사 측 관계자는 ”4월 셋째 주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콘셉트에 대해서도 아직 밝힐 수 없다“고 24일 말했다.

’위아래‘로 뜨긴 했지만 EXID의 인기가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은 이유는 기존에 나왔던 곡들이 꽤 잘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매일밤‘은 ’위아래‘가 나오기 전부터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곡‘류의 게시글에 자주 등장하곤 했다.

EXID의 새 앨범에 대해 윤곽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위아래, 매일밤, WHOZ THAT GIRL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신사동 호랭이와 작업할 것으로 보인다.


◇ 박효신

발라드 계의 ’본좌‘ 박효신도 4월 초 컴백예정이다. 26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박효신 ‘Shine Your Light’ 첫 번째 소식’이라는 글과 함께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Shine Your Light’는 지난해 3월 발매된 ‘야생화’와 11월 발매된 ‘HAPPY TOGETHER’에 이은 그의 7집 앨범 연작 중 세 번째 이야기다. 특히 ’야생화‘는 아직까지 음원차트에 머무르며 ’불로초‘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달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의 전회 전석이 5분만에 매진되는 등 뮤지컬 계에서도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박효신의 컴백이 기대된다.


◇ 박진영


JYP에선 미쓰에이 뿐 아니라 박진영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미쓰에이의 수지는 새 앨범 쇼케이스 기자회견에서 박진영의 컴백을 두고 "아직 그런 이야기(경쟁 구도)를 하지 않아서 고민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한가지 걱정이 있는데, 부담이 된다. 아무래도 자신의 활동을 준비하면서 우리 활동도 다 보고 있으니 더잘해야 된다는 걱정이 들긴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진영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3년 9월 ‘놀만큼 놀아봤어’가 수록된 EP앨범 ‘Halftime’(하프타임) 발표 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 엠블랙


이준, 천둥이 빠진 엠블랙은 3인조로 컴백을 예고했다. 제이튠캠프는 19일 "이르면 4월 말, 혹은 5월 초 신곡을 내고 엠블랙이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이튠캠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전속계약이 종료된 엠블랙 원년 멤버 이준 및 천둥과 관련, "재계약 논의를 거쳤으나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두 사람이 사실상 엠블랙을 탈퇴했음을 알렸다.

가수 비(정지훈)가 처음 프로듀싱 해 화제를 모았다. 2009년 비스트와 하루차이로 데뷔하며 데뷔초엔 라이벌로 묶였으나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팬을 끌어모았던 비스트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쟁구도에서 밀려났다.

엠블랙에서 ’존재감‘과 ’외모‘를 담당하는 이준과 천둥의 탈퇴가 전화위복이 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


◇이승기 등도 4월 중 컴백…아이유는 ’프로듀사‘ 이후


가수 이승기도 4월 중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가 4~5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 앨범 발매 시기와 콘셉트 등은 안 정해졌다.

6인조 걸그룹 달샤벳도 다음달 여덟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앨범에는 프로듀싱을 맡은 신인 작곡가 '니버스'가 만든 곡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나비무덤'으로 잘 알려진 보이그룹 테이크도 다음달 3일 컴백한다. 씨아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테이크가 ’나비무덤‘을 새로 부른 영상을 공개하면서 “테이크가 신곡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나비무덤'을 이을 또 하나의 테이크표 감성 곡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4월 컴백설이 돌았던 아이유는 5월 방영을 앞둔 KBS2 드라마 '프로듀사' 출연을 확정하며 가수로서의 컴백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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