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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주택가 낮은 저소득층부터

제2금융권 제외…더 이상 추가 없어

입력 2015-03-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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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안심전환대출 2차분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요구가 많았던 제2금융권은 2차분에서도 제외됐으며 저소득층, 가격이 낮은 주택을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우선 안심대출 20조 추가공급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차 공급 한도는 1차와 같은 20조원으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영업일간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모두 받는다.(연합)

 

29일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차 안심전환대출의 한도 역시 20조원이다.

전환대상은 1차분과 마찬가지로 변동금리나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이다. 변동금리와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하는 구조는 그대로다.

그러나 2차분에서는 신청방법이 변경된다. 신청분이 20조원 한도 이내이면 조건에 맞는 대출을 모두 전환해준다. 신청금액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이 낮고 저소득층을 우선 전환해주기로 했다.

2차분 마감일은 오는 4월 3일이다. 은행들은 30일부터 3일까지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모두 받는다.

하지만 제2금융권은 2차분에서도 대상에서 제외됐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 공급방안 발표문’을 통해 “제2금융권 대출에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제2금융권 검토 결과 금리, 담보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 다양해 해당 금융회사들이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금융사도 상대적으로 건전한 주담대 자산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하는데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된 20조원이 모두 소진되도 추가 공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에 추가로 20조원 공급하겠다”며 “이 한도를 넘어서면 더 이상 추가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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