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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금융권 확대? 금융위 “정해진 것 없다”

입력 2015-03-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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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날 금융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안심전환대출이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안심전환대출 이틀째 신청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틀째인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안심전환대출 전용 창구에서 한 고객이 대출 신청을 하고 있다. (연합)

 


25일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안심전환대출의 대상을 기존 은행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기존 대출자들고 안심전환대출을 받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상호금융권과 회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 제2금융권 대출자들은 원리금 균등상환이 어려운 분들이 많아 좀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지금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조기상황과 관련해 아직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안심전환대출의 월간 한도가 5조원이어서 일찍 소진될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월 한도에 구애 없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간 한도 20조원의 증액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과 시장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 내일 상황을 지켜보고 업무프로세스를 봐서 한도증액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24일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은 금융소비자들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틀째인 25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4만9543건이 승인됐다. 승인액은 총 5조8360억원이다.

기존 대출자들의 전환대출 요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은 특별반을 편성한 상황이다. 금융정책국장을 팀장으로 총괄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은행연합회에서는 상시점검반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는 현장점검반을 둬 금융소비자들의 민원이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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