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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헬스산업' 육성에 3400억원 투자

입력 2015-03-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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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 헬스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오는 2024년이면 전세계 바이오헬스 산업 시장 규모가 현재 한국의 3대 주력산업인 반도체, 화학, 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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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동으로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바이오 헬스 미래 新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총 34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17년까지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내세울만한 의약품 5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상용화 수준(1위)과 임상 연구 건수(2위)를 보유한만큼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이 희망하는 아이템을 발굴해 투자하는 한편 ‘기술개발-임상-인허가-수출’로 이어지는 ‘토털 패키지’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품지향형 부처연계사업’도 도입하기로 했다.

돈이 많이 드는 ‘해외 임상’ 지원을 위해서는 오는 2017년까지 1105억원 규모의 ‘정부-민간펀드’를 조성하고 ‘범부처신약개발산업단’에 첨단바이오의약품 해외임상 지원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국내 의약품의 해외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인허가 획득 ‘표준모델’을 마련해 기업에 제공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 현지 규제기관에서도 자동으로 인정받는 ‘자동승인’ 대상국의 추가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인력양성에도 나선다. 오는 2017년까지 ‘연구하는 의사’ 2000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의대생이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제도를 내년 중 도입키로 했다. 

 

의대 졸업생 중 연구진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나 기업연구소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연구 인턴제’도 운영하는 등 관련 일자리 5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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