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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천생연분'이 배출한 스타들

입력 2015-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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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장사, 이사돈… 연예계 종횡무진

윤은혜는 'X맨 일요일이 좋다'의 소녀장사 이미지 원조는 '강호동의 천생연분'이었다. 한채영도 당시만 해도 푸릇푸릇한 신인! 하지만 미모로 올킬하며 이종수와 함께 1대 킹카&퀸카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전혜빈과 유민은 '천생연분'이 배출한 대표스타. 그룹 러브 출신 전혜빈은 19대 킹카&퀸카로 '천생연분'에서 '이사돈'(24시간 동안 돈다며 강호동이 지어준 별명)'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재일교포 유민은 청순한 외모로 남성연예인들의 집중적인 구애를 받으며 UN출신 김정훈과 함께 18대 킹카&퀸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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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 부른 떡잎들, 포텐을 터트리다

이서진은 변정민과 함께 28대 킹카&퀸카. '1박2일' 미대형부터 '꽃할배' 짐꾼. '삼시세끼' 투덜이까지 숨겨진 예능감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됐다. 강균성은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재발견한 예능감 역시 '천생연분'의 포텐! 간미연과 함께 24대 킹카&퀸카로 선정됐다. 

비는 천생연분 1주년 특집 스페셜을 초토화시킨 '20초 댄스'의 주인공. 맨몸으로 회색 재킷만 걸친 파워풀한 댄스에 좌중이 압도됐다. 싸이 지금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국제스타지만 당시만 해도 '새'의 이미지가 강했던 엽기스타였다. 14대 단독 킹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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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훅' 간 사고뭉치… 언제쯤 돌아오시렵니까?

세븐은 2003년 1집 데뷔전부터 '천생연분'에 출연해 뭇 여심을 홀리다 박정아와 함께 29대 킹카&퀸카로 선정됐다. 군복무중이던 2013년, 안마시술소 출입모습이 공개돼 영창 10일의 중징계를 받고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성진은 한은정과 함께 10대 킹카&퀸카로, 신정환은 주로 감초역할로 출연하며 MC로서 자질을 다졌다. 이성진은 도박, 사기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서 불법도박을 벌이다 거짓변명한 게 들통나 연예계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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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떠들던 그날… 영원히 기억합니다

고 정다빈은 '옥탑방고양이' 보다 '천생연분'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신동엽과 함께 3대 킹카&퀸카. 지금도 그 풋풋한 미소가 보고 싶다. 

고 박용하는 '겨울연가'로 배용준과 더불어 한류스타 자리를 꿰찼던 박용하. 전혜빈과 함께 19대 킹카&퀸카에 올랐다. 

고 유니는 30대 킹카&퀸카. 지난 2007년 1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유니 사후 한달 뒤 정다빈까지 사망했다 . 

최민용 큰 키에 훤칠한 훈남 외모로 김정화와 4대 킹카&퀸카 반열에 올랐던 최민용! 종교활동에만 심취하지 말고 연예계에도 복귀를!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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