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나음악의 정신적 지주 조동진이 하나음악의 후신 푸른곰팡이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를 통해 14년만에 신곡을 발표한다.(사진제공=푸른곰팡이) |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싸늘함도 춘삼월 훈풍에 물러가는 듯하다. 가요계 역시 봄을 맞아 연일 새로운 음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3월 첫째 주는 레전드인 조동진, 이한철과 슈퍼주니어 동해·은혁이 듀오를 이룬 D&E, MC스나이퍼 등 가요계 신구세대가 새 음반을 내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조동진, 14년만에 신곡 ‘강의 노래 발표
1990년대 전설의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의 정신적지주 조동진(68)이 식구들의 손을 잡고 14년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하나음악의 후신 푸른곰팡이가 지난 3일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를 발표했다. 하나음악은 ‘하나옴니버스’라는 이름으로 ‘겨울’, ‘바다’, ‘꿈’ 등 주제에 따라 꾸준히 편집 앨범을 내놓으며 함춘호, 이다오, 루시드폴 등 다양한 뮤지션들을 소개해왔다.
지난 2002년 경제적 문제로 문을 닫은 뒤 2011년 윤영배 1집 ‘이발사-바람의 소리’를 신호탄으로 푸른곰팡이 결성이 알려지면서 그들만의 옴니버스 앨범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됐다. 2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14년만에 신곡을 발표한 조동진을 비롯해 ‘어떤날’ 출신 조동익,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 하나음악 초창기 멤버 정원영 이무하 등 15명 뮤지션의 목소리가 담겼다.
 |
| 이한철이 정규4집 앨범 ‘봄날’로 솔로활동에 나선다.(사진제공=미러볼뮤직) |
◇이한철, 정규 앨범 4집 ‘봄날’을 들고 솔로로 돌아오다.
지난 2년간 불독맨션 멤버로 활동한 이한철이 오랜만에 솔로활동에 나섰다. 이한철은 지난 3일, 네 번째 정규앨범 ‘봄날’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이한철의 계절 프로젝트 일환으로 타이틀곡 ‘넌 나의 넘버원’과 ‘연애할래요?’를 비롯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봄날의 합창’, ‘오래된 사진관’, ‘뿌리’,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등 8곡이 담겨 있다.
재즈적 어프로치, 컨트리 악기, 서던 록 등 다양한 장르로 산뜻한 봄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측은 “무채색이던 세상이 자기 색을 찾아가는 계절인 봄의 사랑스러움을 음악으로 표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을 발표한 이한철은 오는 4월 11일 서울 서교동 벨로주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
|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유닛 D&E를 결성했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슈퍼주니어 유닛 D&E, ‘The Beat Goes On’으로 한류몰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와 은혁이 유닛 D&E를 결성하고 지난 6일 0시, 첫 앨범 ‘The Beat Goes On’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을 포함해 ‘Mother’, ‘The Beat Goes On’, ‘Lights, Camera, Action!’ ‘Sweater & Jeans’, ‘Breaking Up’,‘촉이 와(Can You Feel It?)’등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히치하이커(Hitchhiker), 노이즈뱅크(NoizeBank) 등 국내외 유명 작사, 작곡진들이 참여했으며 멤버 동해가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과 ‘Mother’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
| 힙합계 음유시인 MC스나이퍼도 3월 첫 주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과 만난다.(사진제공=비카이트) |
◇MC스나이퍼 새 앨범 ‘사랑비극’, 몽니 피처링으로 완성도 더해
힙합계의 음유시인, MC스나이퍼가 지난 2일, 새로운 앨범 ‘사랑비극’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사랑 비극 Part.1’은 총 9번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스펠계 대명사 커크 플랭클린의 ‘Don‘t Cry’를 샘플 클리어해 록사운드를 접목시킨 곡이다.
인디신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진 모던록밴드 ‘몽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사랑비극 Part.2’는 뉴에이지 신예 보컬리스트 ‘나경원 of 지어반’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새 앨범을 발표한 MC스나이퍼는 방송활동 없이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브릿지경제 =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