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현대차는 이날 복합할부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한 결과 복합할부금융거래를 중단키로 했다. 양사 복합할부 금융 계약기간은 지난 15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25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요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까지 내릴 것을 요구했고 신한카드는 1.5%까지만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BC카드처럼 현대차와 카드복합할부금융 신규 취급만 중단하고 가맹점 계약은 유지하기로 했다.
가맹점 계약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로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동 갱신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복합할부상품을 부득이하게 중단하지만 다양한 할부금융상품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평소와 같이 동일한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브릿지경제 =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