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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테크 유용한 금융상품은 외화예·적금과 달러보험

입력 201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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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테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금융상품을 이용한 환차익이다.

일반인들의 가장 용이한 투자방법은 외화통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외화 통장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외화 수시입출금’,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외화적금’, 한번에 달러를 예치하는 ‘외화예금’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외화예금이다. 대다수 시중은행들은 외화예금 상품을 갖추고 있다. 금리는 연 1% 내외로 매우 낮다. 사실상 환차익만을 겨냥한 상품인 만큼 잔액 변동은 환율 전망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보면 된다.

 

해외송금수수료 감면이나 환전시 우대환율 적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등이 송금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품은 저금리 기조가 확연해진 현재 상황에서 대안투자로 각광 받고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외화예금 가입금액을 늘리고 반대일 때는 가입금액을 줄이거나 해지하는 형식이다. 특히 지금처럼 환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외화를 나눠서 가입하는 적립식 통장이 유리하다.

환차익으로 돈을 벌어보려면 외화예금보다 환율연동예금을 주목하는 게 좋다. 

 

이 상품은 만기 때 환율의 상승, 하락폭에 따라 금리가 달리 적용되는 것으로 주가지수연동예금과 같다. 거치식과 적립식 두 가지가 있으며 환차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비과세인 것이 장점이다.

보험사에도 관련 상품이 있다. 바로 달러보험이다. 달러보험은 환율이 저점을 형성한 지난해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재 달러보험을 파는 보험사는 AIA생명이 거의 유일하다. 한꺼번에 목돈을 달러로 환전해 가입하는 거치형 ‘골든타임(GOLDEN TIME) 연금보험’과 매월 적립하는 적립형인 ‘마이달러저축보험’이 있다.

거치형은 여유자금이 있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시기를 노리는 자산가들이 주로 가입한다. 한꺼번에 돈을 납입하는 형태라 최근처럼 환율이 급락할 때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고 환율 변동성에 따라 민감도가 큰 편이다. 

 

적립형은 일반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주로 가입한다. 매월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 평균적으로 낮은 가격에 달러를 매입하는 효과가 있다. 

 

또 보험계약을 유지한다는 조건 아래 해약환급금의 50% 이하로 연 4회 인출이 가능하다. 환율 하락기에는 달러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시 중도인출 등을 통해 환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 보험은 외화 예적금에 비해 금리가 높다”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10년으로 긴 편이지만 중도인출시 수수료가 없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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