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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크리스, 루한까지… 속수무책 당하던 SM의 반격

전속계약 무효소송 낸 엑소 멤버 상대로 정식 소송 제기
크리스 루한 중국 내 활동 관련 성명 발표

입력 2015-02-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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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루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중국인 멤버들에게 속수무책 당하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기다렸다는 듯 반격에 나섰다.

SM은 “지난 10일 홍콩법원에 루한과 무단으로 루한을 영화에 출연케 한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그 책임을 묻는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SM은 “이같은 법적 조치는 루한의 불법적인 연예활동과 계약위반 행위로 인한 SM과 엑소 및 선의의 피해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권리침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소 멤버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와 중국인인 루한은 SM의 엑소M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소송을 제기하며 그룹을 탈퇴, 중국에서 활동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SM은 지난 4일 루한과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 상하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들의 중국 내 활동이 불법임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SM은 성명에서 “크리스, 루한과 체결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그 기간 내에 무단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출연 등은 계약 위반이며 SM과 엑소O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들은 SM의 잇따른 소송제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SM의 소송이 향후 각 연예기획사의 중국인 연습생 관리 및 중국 활동의 잣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한경에 이어 크리스, 루한 등 중국인 멤버들의 잇따른 탈퇴는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중국인 연습생들에게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기획사들이 리스크를 무릅쓰고 중국인들을 데뷔시킬 수 있겠나”라며 “따라서 이번 소송 후 향후 SM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릿지경제 =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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