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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살아나나… 1월 거래량 9년만에 '최대치'

입력 2015-02-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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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규제 완화 앞둔 부동산시장<YONHAP NO-1166>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7만9320건으로 작년 1월보다 3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1월 최고 거래량이다. 사진은 11일 서울 송파구의 한 중개업소 내부. (연합)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작년 1월 보다 34.1% 늘며 2006년 이후 1월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전세 수요자의 매매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7만9320건으로 작년 1월보다 3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주택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주택경기가 좋았던 2007년 1월(7만8798건)보다도 많은 거래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만4301건)은 32.5%, 지방(4만5019건)은 35.3%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증가 폭이 컸다. 서울(1만1005건) 역시 작년 같은 달보다 32.3% 늘었다.

하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1741건)는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전국이 13.0% 줄었다. 수도권은 9.0%, 지방은 15.8% 감소했으며 서울도 7.6% 줄었다. 그러나 강남3구는 작년 12월과 비교해도 거래량이 2.0%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36.8% 증가했고 연립·다세대주택은 29.3%, 단독·다가구주택은 25.1%씩 늘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상승세, 수도권 일반단지는 약보합, 지방 주요단지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개포 주공1차 (5층·42.55㎡)는 작년 12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되다 올해 1월에는 6억88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 가락 시영1차 (4층·40.09㎡)는 5억5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달 5억1000만원에 팔렸다. 경기 분당 야탑 장미마을 (13층·75.19㎡)은 4억5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값이 내려갔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릿지경제 =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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