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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분양시장은 지방이 대세

작년동기 대비 1월 분양실적 7699가구 늘어나...지방이 66%
새해에는 경남·대구 등 지방 청약률 세자리 수..."내년 입주물량도 확인하고 신중하게 청약 나서야"

입력 2015-0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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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과 분양시장은 지방에서 열기가 더 달아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모두 분양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전체 분양물량의 66%가 지방에서 공급됐다고 4일 밝혔다. 1월에는 전국 21개 단지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4425가구, 지방에서는 8732가구가 공급됐다.

새해 첫 청약시장에서도 경남, 대구, 부산 등에서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가 나왔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살펴보면 경남 창원 ‘창원가음꿈에그린’이 185.50대 1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 수성구의 ‘대구만촌역태왕아너스’도 155.05대 1로 세자리 수가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마곡지구에 유일한 민간 분양 아파트인 서울 강서구의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는 27.60대 1을 기록했다.

1월 분양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한 경남 창원 ‘창원가음꿈에그린’은 가음7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46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은 수준임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55.05대 1을 기록한 ‘대구만촌역태왕아너스’는 69가구(일반공급 55가구)를 공급하는 나 홀로 아파트지만 대구 내에서도 교육환경이 우수한 수성구에 이어 8258명이 청약에 참여했다.

2008년 이후 금융위기 이후 2012년까지 분양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던 대구에서 투자자들은 신규분양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은 2억4463만원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분양물량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주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것처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올해에도 학군, 교통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지닌 대구지역 아파트 단지의 청약 열기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16년 2만4500가구, 2017년 1만5490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후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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