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2달 연속 70% 넘어

입력 2015-02-02 15:0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전세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KB 주택 가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2%로 전달(70.0%)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뒤 두 달 연속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5개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가 73.1%로 수도권(68.0%)에 비해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광주광역시가 78.2%로 가장 높았고, 대구(75.8%), 울산(72.2%)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이 69.5%를 보이며 인천(66.4%), 서울(66.1%) 보다 전세가율이 높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에는 신규 분양 물량 부족으로 수도권에 비해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세가 상승세는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 전세가는 지난해 12월(0.39%) 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0.33%가 올랐다. 이중 서울의 전셋값이 0.38% 뛰었고, 경기지역이 0.32%, 인천이 0.26% 오르며 최근 지속되는 전세난을 증명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강동구(0.82%), 서초구(0.76%), 인천 연수구(0.69%), 성남시 분당구(0.64%) 등 순으로 높은 전세가 상승폭을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상승폭은 둔화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택 매매가는 전달 대비 0.13% 올랐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둔화된 상승폭이다.

5개 광역시가 0.28%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수도권은 0.09%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률은 0.05%에 불과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