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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공급 줄고 희소성 커진다

전국 1만5800실… 작년대비 절반 이상 줄어
수도권에 전체 70% 몰려… 위례·광교 등 택지지구 인기

입력 2015-0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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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모델하우스 오픈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연산동에 문을 연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견본주택에서 오피스텔 조감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공급 과잉으로 한동안 움추렸던 오피스텔이 올 들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과잉공급 지적을 받아온 오피스텔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계(부동산114·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1만5800여 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채비를 준비 중이다.

이는 2011년 이후 오피스텔이 매년 3만실 넘게 공급됐던과 비교하면 절반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지난 2009년 1만실에도 미치지 못했던 분양물량은 2011년 3만3000여 실로 크게 늘어난 후 지난해까지 평균 3만 여 실이 공급됐다.

그러나 올해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600여실, 지방이 5200여실 등으로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70% 가량이 몰려 있다.

특히, 위례·광교·동탄2·광명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6600여실이 예정돼 있고,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효성, 우미건설 등 브랜드 오피스텔도 7000여실에 달한다.

서울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2620실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806실이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약 73%가 줄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았던 오피스텔이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면서 공실률이나 수익률 등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은행 금리보다 2~3배 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올해 공급 물량이 줄어들지만 그동안 공급이 몰린 지역은 임대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이라면 오히려 임대료가 떨어질 수 있어 현재 시세 수준으로 예상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권태욱 기자 luca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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