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음악

끝나지 않은 故 신해철 추모

신해철 팬들, 넥스트 콘서트에서 ‘신해철법’ 제정촉구 서명운동 펼쳐
넥스트, KBS 가요대축제에서 신해철 추모 무대 꾸며

입력 2014-12-17 11: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03-183238
고(故) 신해철(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지난 10월 27일 사망한 고(故) 신해철을 기리는 추모 무대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4일, 고인이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발간되며 27일에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가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넥스트 역대 멤버들을 비롯해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해 특별 공연과 더불어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은 이번 콘서트에서 일명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서명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팬클럽 철기군이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통해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함께 전개하고 싶단 뜻을 전해왔다. 

 

이에 소속사에서는 팬들의 뜻을 존중해 공연과 더불어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신해철법은 의료분쟁에서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이는 고인의 사망원인으로 의료사고 가능성이 떠오른 가운데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통해 의료기관의 동의와 상관없이 조정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나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이후 법 제정과 관련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아왔다.

한편 오는 26일 개최되는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고인이 생전 보컬로 활동했던 그룹 넥스트가 직접 신해철 추모 무대를 꾸민다. 이 자리에는 국내 최고의 남자 아이돌 보컬리스트가 고인을 추모하는 뜻 깊은 자리에 설 예정이다.

‘KBS 가요대축제’ 제작진은 “신해철의 사망 소식은 가요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슬픔을 드리웠다”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추모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가요대축제’를 통해 생전 동기인 넥스트 추모 무대로 사랑과 화합의 콘셉트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