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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 김우빈이 택한 ‘기술자들’, ‘케이퍼무비’ 흥행 이을까

입력 2014-1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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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현우(왼쪽부터), 김우빈, 김홍선 감독, 배우 고창석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

 

 

 

‘케이퍼무비’(Caper Movie)는 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영화를 뜻한다. 국내 흥행 영화 중에는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이 케이퍼무비의 전형을 보여줬다.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 보안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기술자들의 활약을 그린 블록버스터급 케이퍼무비다. 영화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며 청춘스타 김우빈, 현우에 연기파 배우 김영철, 고창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김홍선 감독은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케이퍼무비가 갖고 있는 서스펜스와 카타르시스를 좋아한다”며 “전작 ‘공모자들’이 간소화된 케이퍼무비였다면 이번에는 오락성이 강한 케이퍼무비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자들’의 관전포인트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내러티브가 강화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지혁 역의 김우빈은 드라마 ‘상속자들’로 한류스타로 떠오른 뒤 영화 ‘친구2’로 충무로대세로 떠올랐다. 김우빈은 섹시한 도둑이라는 점에서 ‘도둑들’의 전지현과 비교된다는 질문에 “어떻게 감히 전지현 선배와 비교할 수 있겠나”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고창석, 김영철 등 든든한 선배들이 많아 믿고 따라갈 수 있겠단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종배 역의 현우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김감독은 “지혁 역은 김우빈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그러나 현우는 종배와 정반대되는 캐릭터다. 수줍음 많은 소년 같은 현우 씨가 건들대며 나이에 비해 많은 걸 알고 있는 역할을 할 때 신선하겠다 싶었다. 흔쾌히 종배 역을 수락해 준 현우 씨에게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기술자들’은 김우빈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필름마켓에서 4개국에 선판매된 상태. 개봉은 내달 24일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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