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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해제1호, 창신숭인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길이 활짝

국토부, 도시재생선도지역 4곳에 사업계획을 승인
창신숭인지구, 11월 계획대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사업에 돌입

입력 2014-11-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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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풍경
가파른 언덕 위 창신동 봉제단지에서 내려다 본 12일 오후의 풍경. 2007년 뉴타운 지정 후 방치됐던 창신숭인지구는 올해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뒤 6개월만에 예산 승인이 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남지현 기자)

 

 

뉴타운해제1호 지역인 창신숭인지구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5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6개월만에 국토교통부가 12일 예산과 계획을 승인했다. 서울 종로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4년간 총 459억원을 지원받는다.

국토부가 창신숭인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배정했던 예산은 4년간 100억원으로 서울시도 100억원을 투자해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었다. 이것이 459억원으로 늘어나 사업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창신숭인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실 예산이 조금 부족해서, 4년간 200억원을 제외하고도 500억~660억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했었다”며 “지금 당장 논의할 문제는 아니고 종로구가 서울시·정부 각 부처와 협의해 예산을 구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승인이 일찍 떨어진 점도 계획수립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국토부 산하 중앙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승인을 받고서야 세부적인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물론 승인이 나기까지 사업이 멈춰있던 것은 아니다. 2007년 뉴타운 지정 이후 심각하게 노후화된 시설물을 교체하는 등의 도시재생사업은 종로구의 예산이 들었다.

230억원이 투입될 ‘창신길83 주택가 공동주차장’과 같이 주민들이 시급하게 요구하는 사안은 2013년 말 뉴타운이 해제되자마자 지자체의 예산으로 진행된 것.

서울시 예산인 100억원으로 주민공모사업은 진행하고 있었지만 도시재생마을학교, 종합사회복지센터건립, 도시재생가로조성사업, 성곽봉제마을골목투어 루트조성, 어린이집과 노인정 현대화 사업 등의 지역 특색을 가꾸고 원주민들의 자생능력을 키우는 사업들은 국토부의 승인을 기다려야 했다,

종로구는 올해에는 11개의 주민공모사업과 주민협의체 교육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닦고 내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에는 주민들의 주도로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종로 이외에도 부산, 창원, 영주지역에 대해 모두 5529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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