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Money(돈) > 저축·투자

초저금리시대, 펀드보다 ELS…뱅크론 변동금리 매력

[돈 워리 비 해피]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률 5~8%가 어디야
ELS 살땐 중도상환수수료 높은 점 고려를

입력 2014-11-10 13:0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이나 인하하면서 사실상 초저금리시대로 진입했다. 이로 인해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기 힘들다. 저금리시대에 대박 투자는 없다는 말이 몸소 느껴지는 시기다. 때문에 주식투자로 많은 수익을 보고 싶지만, 원금 보전이 안 되는 게 두렵다.

이런 사람들이 ‘중위험·중수익’에 해당하는 부류다. 많은 은퇴준비자들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선호한다. 이들이 원하는 수익률은 대개 5~8% 수준이다.

그렇다면 원금손실 위험도 없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 게 좋을까.

중위험·중수익으로 가장 각광을 받는 상품은 단연 주가연계증권(ELS)이다. ELS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않으면서 펀드투자를 꺼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거나 조정을 보일 때도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년 만기 상품이 대부분이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쿠폰이자(채권에서 지급하기로 약정한 이자)는 낮지만 위험성이 적은 ‘노 녹인(No-Knock-In)’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높은 것은 투자 전 고려해야 한다.

PB들이 많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은 뱅크론이다. 뱅크론은 금융회사가 투자등급 ‘BB-’ 이하 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이다. 뱅크론펀드는 이들 대출을 기반으로 발행한 증권에 투자한다. 이자가 변동금리로 적용돼 금리가 오르면 이자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발생시 우선순위 변제권을 갖고 있어 시니어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수현 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부장은 “뱅크론은 만기가 짧고 시장 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하이일드채권(고위험 고수익 채권)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투자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역시 저금리시대 좋은 투자상품이다. 이는 자산의 상당부분을 국내 채권과 비우량 채권, 코넥스 주식 등에 투자한다. 2017년까지 최대 3년간 최대 5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수익에 도움이 된다.

김대원 유진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은 “개인의 투자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펀드특성 및 전략을 잘 살펴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위험을 꺼리는 고객은 배당주 혼합형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