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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안, 전자책 시장에도 영향

종이책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입력 2014-1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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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출시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 ‘킨들’.(사진 제공=아마존)

 

오는 21일 실시되는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전자책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출판 업계는 할인률을 제한하는 개정안이 실시되면 도서 가격이 올라 소비자 구매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자책은 저렴하게 새책을 구입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보문고 진영균 대리는 “개정안이 실시되면 전자책에 적용되는 할인도 지금과 같은 규모로 적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전자책은 기본적으로 종이책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현재 전체 매출에서 3~5% 차지하는 전자책 비중이 개안한 실시 이후 어느 정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 서점 YES24 윤미화 대리는 “현재 전자책은 19금이나 판타지 등과 같은 장르 소설 위주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자책 구매가 일반 도서로 확대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출판 업계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의견이다.

문학과 지성사 영업부 김현재씨는 “개정안 취지는 좋다. 제대로만 시행된다면 소규모 서점과 출판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자책도 어느 정도 주목받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용 단말기를 구입하고 전자책을 보는 것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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