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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시신, 3일 부검… 장천공 원인 밝혀지나

입력 2014-11-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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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3일 오전 진행된다.

경찰은 신해철의 시신을 오전 10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부검은 12시쯤 시작 예정으로 유가족들이 참관할 계획이다. 부검 결과는 1~2주 뒤에 나오게 된다.

신해철 시신 부검은 지난달 22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수술 당시 발견된 장천공 이유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소장 아래쪽에 생긴 1cm 크기의 천공이 장기간 방치됐으며 천공으로 복부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졌다.

부검에서 소장 내 천공이 장협착 수술로 발생했다는 근거가 나올 경우 의료사고를 입증하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특히 신해철의 유가족이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부검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1일 S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행하고 신해철의 진료기록 분석을 전문가에 의뢰했다. 진료기록 분석이 끝나면 S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할 방침이다.

고 신해철은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고 여러 차례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달 22일 심장이 멈춰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이송 전 뇌손상이 심하게 진행돼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의 유족은 윤종신 이승철 등 동료 가수들의 요구로 화장 등 장례절차를 멈추고 경찰에 고소장을 낸 상태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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