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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방 얼마만이냐…주택시장 온도 점점 올라간다

위례신도시 청약 인산인해…떴다방 장사진
"내년에도 집값 오름세 지속"현대경제연 전망

입력 2014-09-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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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에몰린관심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복정역 인근 위례자이 모델하우스는 이른 아침부터 밀려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여성 관람객이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며 위례신도시 안내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연합)

 

 

주택시장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전국의 모델하우스마다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떴다방’들이 등장하는 등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 의도대로 주택거래도 늘어나는 가운데 집값은 13주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경매시장에서도 고가 낙찰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보고서를 통해 내년 주택거래가 늘어나고, 집값 상승세가 강화되는 등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위례자이' 모델하우스 인산인해<YONHAP NO-1092>
2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위례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연합)

 

 

28일 경기 성남시의 ‘위례자이’ 모델하우스. 이른 아침부터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2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지 사흘 만에 4만여 명의 인파를 맞으며 성황을 이룬 것.

모델하우스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고 모델하우스 옆에는 오랜만에 ‘떴다방’이 등장하는 등 분양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떴다방’ 관계자들은 전단지 등을 뿌리며 당첨되면 곧바로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거래해주겠다며 방문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에 열중이다.

김보인 GS건설 위례자이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입장하려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며 “방문객 줄이 500~600m에 달할 만큼 길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주택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는 미분양 감소, 거래량 증가, 매매가 상승 등 각종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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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014년 5월 조사(자료제공=현대경제연구원)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4784가구로 전달의 5만1367가구보다 6583가구(12.8%) 감소하는가 하면(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 6월 말부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감정원). 경매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86.9%로 2009년 9월(9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지옥션). 서울 지역의 8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하루 평균 219건에서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7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서울부동산광장). 지난 8월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4만906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4% 늘어난 것은 최근의 주택시장 분위기가 단기에 그칠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국토교통부).

현대경제연구원이 28일 내놓은 ‘주택매매시장 수급분석과 2015년 전망’ 보고서는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담겨있다. 보고서는 주택 매매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집값 또한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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