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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기전세주택 공급 '역대 최저'…작년보다 86%↓

지난해 대비 86% 줄어 842가구
높은 인기에도 사업지 부족 탓

입력 2014-09-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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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량이 2007년 도입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은 842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 6065가구와 비교하면 86%나 줄어든 것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도입된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가의 80% 수준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공급 조건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27차에 걸쳐 모두 2만6000여 가구가 공급됐다.

장기전세주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신규 공급이 부진한 것은 서울에 공공택지로 개발할 마땅한 사업지가 많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 공공택지에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비중을 살펴보면 2007년 전체 2016가구 가운데 97%(1962가구), 2008년 90%(2354가구), 2009년 70%(2269가구), 2010년 99%(7271가구), 2011년 97%(3429가구), 2012년 84%(706가구), 지난해 88%(6065가구)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다 올해 59%(842가구)로 급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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