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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준형이 회사에?"…tvN 새 예능 '오늘부터 출근'

입력 2014-09-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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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광년 떨어진 별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스타들이 우리 곁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신해 직장 생활을 체험한다.(더팩트)

'정글'과 '군대'에 이어 이번에는 '회사'다. 수억광년 떨어진 별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스타들이 우리 곁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신해 직장 생활을 체험한다.

    
tvN의 새 리얼리티 예능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의 좌충우돌 회사생활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지닌 프로그램이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열린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고민구 PD는 "출연진의 리얼한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다. 워크플로우(업무 흐름) 계획 정도는 짰지만 제작진이 다른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출연진을 전혀 만나지 못했을 정도로 특별히 제작진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며 "최대한 출연진의 모습을 왜곡하지 않고 표현하면 프로그램이 사랑받으리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프로그램은 김성주, 은지원, 박준형(god), JK김동욱, 로이킴, 홍진호, 김예원(쥬얼리), 이현이 등 여덟 스타가 둘씩 팀을 이뤄 한 회사의 여러 부서에 배치돼 닷새간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KBS에서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 등을 만든 고민구 PD가 CJ E&M 이적 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고 PD는 "신규 프로그램이 마치 홍수처럼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 무엇을 해야 더 의미있는 도전이 될까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하는 공간이 직장인 만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소재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연예인들의 직장 생활 체험을 다룬 다른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과의 유사성을 짚는 지적에는 "(예를 들어) 최근 '비정상회담'이 제가 조연출을 맡았던 '미녀들의 수다'를 표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무슨 소재를 다루느냐에 따라 표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보면 차이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입을 모아 촬영이 만만치 않았다며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은지원은 "이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촬영 내내 제작진은 한 명도 볼 수 없었고 카메라만 있었다"면서 "예능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출연했지만 막상 출근하면 직장인으로서 분위기에 몰입하게 됐다. 단체 생활을 처음 해보는데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이것저것 시킬 때는 짜증도 나더라(웃음)"고 돌아봤다.
    
김예원은 "여기나 저기나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날이 갈수록 심취해 촬영하다보니 나중에는 정말 회사에 들어갈까 생각까지 했다"면서 "특히 여자 팀장님이 너무 멋지셔서 그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동료 출연자나 회사 내 일반인 출연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로이킴은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지 깨달았다"고 말했고, 홍진호도 "정말 직장인 분들이 대단하구나,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이 움직이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박준형 씨는 직장생활을 하면 안되는 분이다. 너무 돌발 행동을 많이 하신다(웃음)"면서도 "끝날 때 생각하니 박준형 씨가 치열한 경쟁 분위기 속에서 정말 따스한 분이셨더라. 이런 직장인이 많으면 회사에 다니기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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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오른쪽)가 쥬얼리 김예원의 직장 생활 내 태도를 칭찬했다.(더팩트)

 

출연진은 '에이스' 사원으로는 김예원을 꼽았다.
    
김성주는 "진정한 에이스는 퇴근 이후의 모습을 봐야 알 수 있는데 예원 씨는 회식에서 주는 술을 다 받아 마시다가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어린 나이에 잘 버텨낸다는 생각이 들어 기특했다"고 칭찬했다.
    
김성주는 "출연진 모두 실제와 방송을 구분 못할 정도로 실감나게 체험을 했다"며 "진솔한 모습이 굉장히 흥미롭게 표현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고 PD는 "아홉 번째 참여자라고 생각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작품에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의 노림수"라며 "출연진이 닷새간 출근하는 동안 매일 사무실의 온도가 달라진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20일 밤 11시10분 처음 방송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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