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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외부 영입"

"정치와 정당 개혁에 학문적 이론을 갖춘 분"

입력 2014-09-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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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보는 박영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혁신위원장 자리를 맡을 외부인사를 영입중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혁신위를 꾸리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정치와 정당 개혁에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계시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높은 분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혁신위를 이끌 분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이유는 한국정치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가 거듭나기 위함”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당내 인물이 아닌 외부 인물을 선택한 것은 내년초에 있을 전당대회에 앞서 당내 계파들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비대위원장에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위원장 영입 시기 등 비대위 일정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게다가 박 위원장이 본인 입으로 사퇴 여부를 밝히지 않아 외부 영입 인사와 공동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완전히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지는 미지수다.

박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외부에서 영입키로 마음 먹은 데는 비대위원장-원내대표를 겸직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새누리당과 두 차례 세월호특별법 협상 결과가 추인받지 못한 이후 비대위원장-원내대표를 겸직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며 분리론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같이 당내외 리더십이 크게 상처를 입어 비대위를 가동할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마냥 비대위 출범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웅수 기자 phonal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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