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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 Preview] 외계 생물체와 소년들의 눈물겨운 컴백홈 ‘에코’

소박하지만 일상적 감동을 선사하는 SF 어드벤처

입력 2014-09-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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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소년들의 우정을 다룬 ‘에코’는 소박하지만 일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지구멸망과 세계 종말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인간에게 우주는 혹은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생물체는 위협이며 공포다. 슈퍼 히어로나 자유자재로 형체를 바꾸는 로봇군단 등이 인류 구원에 나서는 블록버스터 SF가 인기를 끄는 이유기도 하다.

이 같은 흐름을 거스르는 SF 영화가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알렉스(테오 할름), 먼치(리스 하트위그), 턱(아스트로) 세 소년과 길 잃은 외계인 ‘에코’의 우정을 그린 SF 어드벤처 ‘에코’(Earth To Echo)다.

모험의 시작은 휴대전화에 전송된 정체불명의 지도다.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로 이별을 준비하던 세 소년과 지구에 불시착해 비밀조직에 쫓기던 에코는 묘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고속도로 건설로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소년들은 외계인 에코를 살던 별로 돌려보내려고 필사적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티’(E.T.)를 연상시키는 ‘에코’ 속 소년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제작비 1300만달러짜리 소박한 SF어드벤처 ‘에코’는 북미에서 7월 2일(이하 현지시간) 개봉해 누적매출 3830만4965달러(9월 2일 기준)를 벌어들였다. SF어드벤처라기엔 소박하지만 일상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에코’는 한국에서 10월 초 개봉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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