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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부인…향후 수사 어떻게 되나

입력 2014-09-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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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이 첫 경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 일부는 인정했으나 상습 폭행에 관해서는 부인했다.(더팩트)

 

가수 겸 배우 김현중(28)이 여자 친구 A씨 폭행 사건에 대해 첫 경찰 조사를 마쳤다. 그는 첫 소환 조사에서 혐의 일부는 인정했으나 상습 폭행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해 앞으로 A씨와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는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마친 뒤 다음 날 1시를 넘어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밤을 새울 수도 있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끝이 났다.

이날 경찰 조사의 핵심 쟁점은 상습 폭행 여부였다. 그는 경찰에서 "이별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지만 상습 폭행은 없었다. 갈비뼈 골절은 장난을 치다 다친 것으로 A씨 역시 당시에는 부상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소속사 키이스트가 발표한 보도자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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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은 4시간 동안 진행된 첫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의 해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진술했다.(더팩트)

 

첫 조사에서 그가 진술한 내용은 상습 폭행이 있었다는 A씨의 주장과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양측 진술이 서로 다른 만큼 수사 마무리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 경찰은 A씨와 김현중을 함께 불러 대질 심문을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A씨와 김현중 사이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사건이 단순 폭행 사건으로 처리될 경우 피해자 합의가 이뤄지면 사건은 그대로 종결된다. 그러나 폭행치상이나 상해죄로 인정된다면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형사 재판으로 이어지게 된다.

김현중이 7일 페루 리마, 16일 일본 나고야, 19일 중국 베이징 공연이 예정된 만큼 다음 경찰 조사 일정 역시 유동적이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김현중과 일정 조율에 따라 사건이 빨리 마무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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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과 A씨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수사는 더 길어질 전망이다.(더팩트)
한편 김현중은 지난달 20일 A씨로부터 피소됐다. A씨는 "김현중에게 상습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 측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A씨와 최근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가벼운 몸싸움은 맞지만 상습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는 피소 이후 미리 예정된 태국 방콕과 중국 광저우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느라 경찰 조사를 미뤄왔다. 피소 13일 만인 2일 오후 담담한 표정으로 출두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말만 남기고 경찰 소환에 응했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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