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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재건축'만 올랐다

3.3㎡당 매매가 26개월 만에 3000만원대 회복
강남 3구가 상승세 이끌어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 계속될 듯

입력 2014-08-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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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를 압도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4년 서울 일반 아파트 3.3㎡당 월간 평균 매매가는 1월 1506만원에서 8월 현재 1489만원으로 17만원 하락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2975만원에서 3005만원으로 130만원 상승하며 일반 아파트와 대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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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는 올해 1월 이후 약세를 이어간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한 차례도 가격 하락 없이 상승세를 유지해 3.3㎡당 매매가 3000만원대를 26개월 만에 회복했다.

이에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데다 2013년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통과로 조합원이 2주택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돼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경환 경제팀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함에 따라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것 또한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강남3구에서 상승세가 컸다. 송파구는 2014년 1월 평균 3.3㎡당 매매가가 2845만원에서 8월 현재 3109만원으로 264만원이 올랐다. 강남구는 3874만원에서 4122만원으로 248만원 상승했고 서초구는 3062만원에서 3194만원으로 132만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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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임연구원은 “현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재연장 및 폐지가 추진중이고 국토부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후속조치를 정부가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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