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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다시 열풍] ① CMA로 몰리는 자금 왜?

입력 2014-08-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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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투자를 기다리는 단기자금이 CMA에 몰리고 있다.(게티이미지)

 

 

최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고객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사가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음에도 CMA 잔고는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이면서 증시유입을 노리는 대기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18일 45조2286억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 41조~43조원 수준을 오르내리던 CMA 잔액은 이달에만 8.51% 늘었다.

CMA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금리는 은행 정기적금과 비슷하며 단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다. 이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매력에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투자를 기다리는 단기자금이 CMA에 몰리면서 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MA 잔고 증가는 최근 증시 유입자금이 늘어난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하루 평균 거래액은 6조3000억원으로 다시 6조원대를 회복했다. 월간 일평균 거래액은 주식시장 침체로 지난해 9월(6조500억원) 이후 5조원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 12월에는 4조6000억원까지 쪼그라들며 바닥을 찍었다.

CMA와 함께 대표적인 증시 대기자금으로 꼽히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 역시 91조6251억원으로 이달 들어 1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작년 말 66조4009억원과 비교하면 35.2% 늘었다.

앞으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준금리 이하로 증시의 상승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CMA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안만석 기자 impactx@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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