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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흥행으로 대박난 주식은?

투자사 대성창투 65% 이상 급등…제작사 CJ E&M도 두 자릿수 오름세

입력 2014-08-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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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1
영화 ‘명량’ 스틸컷

 

영화 ‘명량’이 관객몰이를 하면서 영화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명량이 앞으로 흥행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량이 개봉한 지난달 30일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관련 종목은 대성창업투자다. 대성창투는 명량에 1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1460원으로 마감했던 대성창투 주가는 7일 2415원으로 치솟으며 65% 넘게 상승했다.

주가가 단기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7일 장 마감 후 대성창투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를 냈다.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8일 오후 1시 현재도 전일 대비 8.28% 급등한 상태다.

명량의 제작·배급사인 CJ E&M과 극장 운영 체인인 CJ CGV도 명량 개봉 이후 주가가 상승세다. CJ E&M의 주가는 명량 개봉 이후 7일까지 13.45% 올랐다. 같은 기간 CJ CGV의 주가도 6.6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이 오르면서 CJ그룹의 지주사인 CJ의 주가도 9.51%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다른 영화관련 주가는 주춤하고 있다. 영화 ‘군도’를 제작한 미디어플렉스의 주가는 명량 개봉 이후 7일까지 5.67% 내렸다. 8일에도 11시31분 현재 6.47% 급락하고 있다. 방송·영화 제작업체인 삼화네트웍스는 명량 개봉 이후 7일까지 주가가 2.59% 하락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E&M에 대해 “명량의 누적 관객수가 이번 주말 1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면서 “이 경우 CJ E&M의 명량 관련 이익은 4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명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 ‘아바타’ 관객 수인 1300만명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며“ 명량 흥행과 방송 음악 공연 사업 수익성 개선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된 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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