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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층 재건축 아파트 '귀한 몸'

저층단지 전체 4% 불과한 1만3539가구
희소성 높아…장기투자 관점서 접근해야

입력 2014-08-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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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대지지분이 높은 5층 이하 저층아파트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990년 이전에 준공된 서울 시내 아파트 가운데 5층 이하 저층단지는 4만6046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이미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단지를 제외하면 ‘향후 재건축이 추진될 수 있는’ 저층 아파트는 1만3539가구 뿐이다. 전체의 4%다.

서울 1990년 이전 준공아파트 현황


◆ ‘저층’ + ‘가구·동 수 많은’ 단지, 장기 관점에서 접근 필요

일반적으로 저층 재건축 단지는 수익성이 높다.

1970~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는 개발 가능한 용적률에 여유가 많아 5층 아파트를 30층 이상 고층으로 신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층이면서 기존 가구와 동 수가 많은 단지일수록 일반분양으로 얻는 수익이 높아진다.

높아진 층수로 인해 늘어나는 가구 수만큼 일반분양을 공급할 수 있어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춰준다.

무상지분율(재건축·재개발 시 가구당 대지지분에 일정 비율의 면적을 무상으로 덧붙여 주는 비율)에 따라 조합원들이 수익금을 돌려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처럼 수익성이 높은 저층단지가 서울에서 ‘귀한 몸’이 되고있다. 


서울 5층이하 주요 재건축 예정단지 현황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희소성이 높아지는 저층단지들에 장기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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