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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일 앞두고 야당 도보행진

박영선 "국민이 바라는 특별법 제정해야"

입력 2014-07-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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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23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연합)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두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가족대책위의 도보행진에 민주당 의원들도 동참했다.

박영선 원내대표와 문재인 의원 등 새정치연합 의원 15명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1박 2일간 총 51km의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출발해 단원고와 여의도 국회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도보행진에서 의원들은 ‘세월호 특별법 촉구 국민행진’이라고 노란 조끼를 입고 국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행진 전 호소문을 통해 “유가족과 온 국민의 염원을 담은 세월호특별법은 여전히 새누리당의 반대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안에 국민이 바라는 특별법 제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을 위로 받아야 할 유족들이 국회와 광화문에서 목숨을 건 단식으로 진실규명을 호소하고 있다”며 “100리 행진은 국민에게 약속된 땅,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특별법 제정도 못해 아이들에게 그저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오늘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서울로 향하는 1박2일의 국민행진이 특별법을 관철하는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진에 동참한 의원들도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모으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단식중인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진실규명을 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세정치민주연합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웅수 기자 phonal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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