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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시리즈 >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침체 빠지는 한국경제, 성장 위한 리더가 없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일부 회복됐다는 평가도 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90조원 이상 증가했다.정부가 단기적인 정책으로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가 LTV와 DTI 규제에 손을 댄 것은 크게 잘..
김수환 기자
2015-12-30 07:30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리더십 대신 립서비스만 남은 한국정치
공자는 정치(政治)란 ‘바로잡는 것(政)’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계는 ‘정치’가 보이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 표현을 빌리자면 ‘립서비스’만 있을 뿐이다.박 대통령은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자기 할 일을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위선이다”고 국회를 질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의원은 “정치인 중 박 대통령만큼 립서비스를 잘하는 분이 없다”고 반박했..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갈등과 위기 봉합하는 '리더십' 어디있..
올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리더십’은 아쉽게도 찾기 어려웠다. 오히려 올해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위기로 붕괴되는 현상이 목격됐다.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 리더가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갈등 수준을 나타내는 수치와도 연관 있다. 지난 3월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갈등지수는 24개 경제..
권예림 기자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재취업 하늘의 별따기" 고달픈 506..
5060세대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노후 준비 미흡, 자녀의 취업이나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현실에 일하지 않고는 생계 유지가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퇴 후 재취업의 문을 두드리지만 ‘하늘의 별따기’다. 무엇보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기업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취업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라 기자
2015-12-29 07:30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자녀 부양하느라 먹고 살기도 빠듯…..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후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 대부분이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태로 조사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은퇴 후 노후 생활을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50대 이상 중·고령층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소비의 주체이자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이들은 당장의 생활과 자식 부양 등에 허덕..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행복해지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기업에 근무하던 김철수(가명·55)씨는 최근 희망퇴직으로 2년치 연봉을 받고 정든 회사를 떠났다. 김씨는 5060세대, 일명 베이비 붐 세대다. 대한민국 격동기를 겪으며 가파른 경제성장을 일궜지만 부모부양은 물론 취업난에 다 큰 자녀를 책임지며 샌드위치 세대로 살아온 탓에 변변한 노후 준비 없이 은퇴하게 된 김씨는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김씨는 여전히 아침 6시면 눈이..
박준호 기자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기업가 정신 조명받는 이유는?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기업가 정신’이 실종되면서 한국경제의 성장엔진도 함께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이봐 해봤어?”라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한 마디가 한국경제의 뇌리에 박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맨주먹 하나로 한국경제의 터전을 닦았던 1세대 창업주들의 ‘성공신화’가 다시 조명받는 이유다.과거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고 정주영 회장..
천원기 기자
2015-12-27 17:27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한국에 사라진 ‘기업가정신’… 해외선 ‘현재진행형’
오늘날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에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애플과 구글, 샤오미 등의 기업들이 현재진행형으로 활약하고 있다.우리가 기업가정신을 잃고 헤맬 때 해외에서는 다수의 CEO들이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채 글로벌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셈이다.‘기업가정신’이 크게 몰아치고 있는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신화를 쓴 마윈이나 샤오미의 레이쥔, 텐센트의 마화텅 같은 기업인들이 대표..
이혜미 기자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잃어버린 기업가 정신… 성장엔진 꺼지게..
‘기업가 정신’이 퇴보하고 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등 수많은 문턱을 넘어야 하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해줄 기업가 정신이 실종되면서 복잡한 ‘경제미로’ 속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정주영, 이병철 등 1세대 창업주들이 한국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던 것과 달..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청년에게 희망이 없는 사회… 10명 중..
요즘 청년들에게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오히려 ‘포기’에 더 익숙하다. 이들은 ‘연애’, ‘결혼’, ‘출산’만을 포기하는 ‘3포 세대’에서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이 추가돼 ‘5포 세대’로, 이어 ‘꿈’, ‘희망’까지 버려야 하는 ‘7포 세대’까지 전락했다. 뿐만 아니라 존재감을 상실해 더 이상 포기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N포 세대’란 신조어까지 탄생했..
노은희 기자
2015-12-24 07:30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체감 실업률 20%… 일자리 없어 더..
젊은이들 사이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헬조선’은 글자 그대로 ‘전혀 희망이 없어 지옥 같은 한국 사회’를 뜻하는 말로서 고단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숨막힐 듯 빠듯한 상황을 관통하는 말로 쓰인다.과거에는 열정하나만으로 열심히 살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현재의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고 자신의 삶 자체를 비..
한장희 기자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열정같은 소리 하네'… 월급 10만원에 희망 앗아가는 악덕..
‘열정페이’에 정작 청년들은 열정을 잃어야 했다. 열정페이란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 할 기회를 줬다”는 구실로 인턴·수습 등에게 보수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은 자신의 디자인실 직원 채용 때 ‘월급 10만원 견습, 월급 30만원 인턴, 월급 110만원 정직원’으로 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기를 쏙 뺐다. 이들의 열정을 앗..
김동현 기자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중산층 몰락에 소비재 "싸거나 혹은 비싸거나"
경제 주요 소비계층인 중산층이 줄어들면서 내수기업들의 전략도 변하고 있다. 계층 양극화는 가격 양극화 현상을 불러왔고 유통업체들은 초고가 아니면 초저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노브랜드와 피코크를 꼽을 수 있다. 피코크는 품질력을 높이고 고급화 전략으로 만든 PB브랜드다. 반면 노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키워 다..
박효주 기자
2015-12-23 07:30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어느 40대 중산층의 일상
직장인 김지민씨(43·가명)는 매일 아침 6시에 눈을 떠 아침을 거르고 6시 30분경 자가용으로 출근한다. 오전 일과 중 커피 한잔을 마시고, 점심식사 시간이 되면 한끼에 6200원대 식사를 마치고 또 한번 커피를 사먹는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린 김씨. 그의 직장 내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9.3시간이다. 이는 최근 OECD가 발표한 최고수준의 근로시간을 기록한 멕시코(2..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일자리, 집값, 교육비' 3災에 중산층은 몰락 중
한국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소비와 경제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중산층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불안한 고용환경과 치솟는 집값으로 인한 가계부채, 허리가 휘는 사교육비 부담을 꼽을 수 있다.중산층 형성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안정된 일자리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경제활동 인구 1877만명 중 32.4%인 607만..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허리없는 대한민국… 10명 중 8명 "..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중 곧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불행하게도 10명 중 8명은 ‘중산층이 아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다. 소비의 주체이자, 생산과 납세의 주체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중산층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중산층의 비율은 갈수록 줄고 있으며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여기는 이들의 수 또한 급격..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멈춰버린 대한민국 성장동력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적 위험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우리 경제의 ‘방어벽’이 두꺼워진 것이다.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 경제의 내실은 장미빛만이 아니다. 경기 회복 여부를 가늠할 각종 경제지표 악화는 물론 기업들 역시 실적악화가 노동효율성..
한영훈 기자
2015-12-22 07:30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기술경쟁력 견인차 '고급두뇌'가 떠나고 있다
고급 두뇌들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다. ‘천재 1명이 100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급 인력들은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다. 그러한 고급인력들이 줄줄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어두운 그림자로 다가오고 있다. 반대로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난 뒤에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현지 업체에 스카웃 되는 인재들도 늘고 있다. 한마디로 국내 제조업계..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日가격·中기술 공세에 '샌드백 신세' 한국수출산업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내수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수출마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이 가지지 못한 기술력과 일본에겐 없던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삼았던 우리 수출기업들이 샌드백 신세가 됐다. 중국은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을 통째로 흡수하고 있는데다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질적 성장까지 꾀하고 있다. 일본은..
김정호 기자
[2015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인구·고용·성장·소비·수출… '절벽'..
올해 한국 경제를 놓고 각종 ‘절벽’ 이야기가 넘쳐 흘렀다. 인구절벽, 고용절벽, 성장절벽, 소비절벽, 수출절벽, 대출절벽, 거래절벽 등 나열하기 벅찰 정도다. 가히 기승전‘절벽’ 수준이다.절벽에 맞닥뜨리면 갈 길을 잃는다. 옆에 샛길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정체되거나 후퇴할 수밖에 없다. 한국 경제의 절벽은 성장세가 뚝 떨어지는 절벽임과 동시에 소통..
유혜진 기자
2015-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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